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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그대로의 '도시'
뉴욕은 필적할 만한 도시가 거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이 에너지가 사람들의 빠른 발걸음에서 나온 것인지, 고층 건물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빽빽한 이 도시에서 북적거리는 800만 주민들의 큰 야심에서 나온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이 도시의 엄청난 에너지를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뉴욕 사람들은 그들이 사는 뉴욕을 그냥 '도시'라고 부릅니다. 여기에는 뉴욕만이 진정한 도시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어서 다른 도시의 사람들은 이들을 거만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 정신 없이 바쁜 도시에서 며칠만 지내 보면, 그러한 기분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뉴욕은 24시간 깨어 있는 잠들지 않는 도시입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도시
뉴욕을 처음 방문할 때 다소 압도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 도시는 미드타운의 노점에서 파는 뜨거운 자이로의 냄새와, 혼잡한 통근 시간에 지하철역에서 울리는 거리 연주자의 색소폰 소리, 밤낮 없이 항상 반짝이는 타임 스퀘어의 네온 불빛 등 온갖 자극적인 것들로 넘쳐납니다.
이렇게 도처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것들이야말로 뉴욕을 정말로 활기 있게 합니다. 이곳에서는 모든 사람을 흥분시킬 만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입니다. 브로드웨이에서 오페라의 유령과 같은 장기 공연 뮤지컬을 볼 수도 있고, 최신식 대체 예술 공간에서 열리는 로프트 파티에 참석할 수도 있습니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처럼 소호 거리에서 녹초가 될 때까지 쇼핑할 수도 있고, 웨스트 빌리지의 와인 바에서 지식층의 사람들과 격의 없이 어울릴 수도 있습니다.
굳이 센트럴 파크에 가지 않더라도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스트 빌리지의 여러 곳에 공공 정원이 있으며, 브룩클린의 프로스펙트 파크도 정말 멋집니다. 북쪽의 브롱크스 식물원에 가 보거나 워싱턴하이츠의 포트 트라이언 파크로 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은 허드슨 강의 위쪽에 있어 팰리세이드 전망을 보기에 좋습니다. 이 중 어느 곳에서든 이곳이 도시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것입니다.
뉴욕 속의 세계
이렇게 큰 도시에 익숙해지자면 우선 도시를 쭉 훑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승하차가 자유로운 버스 투어 를 이용하면 도시를 좀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헬기 투어를 이용하여 뉴욕의 다섯 자치구를 돌아보거나, 훌륭한 저녁 식사가 제공되는 유람선을 타고 맨하탄의 기념물을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좀 사치스러울 수도 있고 너무 대담할 수도 있지만 이곳은 뉴욕이니까 시도할 만하지 않을까요?
확실히 뉴욕은 여러 인종이 각각의 구역을 이룬 채 이웃하여 살고 있는 곳이지만 그렇게 겁먹을 일은 아닙니다. 리틀 이탈리아부터 차이나타운까지, 또는 남동 해안부터 첼시까지, 뉴욕에는 고유한 지방색이 있는 지역이 몇몇 있습니다. 그렇지만 각 지역 사이에 인공적인 경계가 있는 것은 아니며, 서로 다른 수백만의 사람들이 매일같이 서로 어울려 이 도시에 멋진 이야기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뉴욕 사람들이 자신이 세상의 중심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마 그런 이유일 것입니다. 뉴욕은 진정 전세계를 포용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