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중심부에는 "더스트립"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6km 거리의 라스베이거스 대로가 있어요. 1940년대 중반 이곳에 여러 호텔과 카지노가 속속 들어서기 시작했지요. 이곳 초창기 호텔 중 플라밍고는 조직 폭력배였던 벅시 시걸이 1946년에 세운 곳인데요, 다리가 길어 플라밍고라 불렸던 그의 여자친구 별명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더스트립은 수많은 헐리우드 영화의 배경이 되면서 유명해졌는데요, 오늘날에는 5성급 카지노 리조트, 럭셔리한 데이 스파와 수영장, 화려한 나이트라이프로 유명하지요.
1959년 더스트립에 세워진 "Welcome to Fabulous Las Vegas, Nevada(기막히게 멋진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표지판은 수많은 사진에 담겼지요. 현재 미국 사적지에 등록되어 있는 더스트립은 유명 호텔과 카지노가 모여 있는 본거지랍니다. 피라미드 모양으로 생긴 룩소, 인공 만 등 보물섬을 테마로 정교하게 꾸며진 트레저 아일랜드(TI), 고풍스러운 MGM 그랜드, 매일 저녁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분수쇼를 선보이는 화려한 시저 팰리스와 벨라지오도 이곳에서 모두 만나실 수 있어요.
밤에 이곳 거리를 걸으면 개성 넘치고 화려한 라스베이거스만의 진면목을 확실히 보실 수 있어요. 파리 호텔에서는 복제물인 에펠탑 꼭대기까지 기구로 올라가실 수 있고요, 뉴욕 - 뉴욕 카지노에서는 미니어처 버전의 맨해튼을 돌아보실 수 있답니다. 베네시안 호텔에서는 운하를 따라 곤돌라를 타보실 수 있으며, 미라지에서는 용암이 분출하는 화산도 보실 수 있지요. 여러 호텔의 로비 또한 그 자체가 좋은 볼거리가 되고요, 슬롯머신과 카드게임 등을 즐기며 환성과 탄식이 오가는 카지노에서는 라스베이거스의 진가를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더스트립은 낮에는 밤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족끼리 즐기기에는 더 좋아요. 연령에 상관없이 많은 관광객들이 카지노 갤러리의 다양한 상점을 구경하고 최고 수준의 레스토랑과 스낵바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지요. 이곳에서는 스시부터 5개 코스의 이탈리안 정식, 풍성한 햄버거와 셰이크 등까지 다양한 메뉴가 마련되어 있어 입맛대로 골라 드실 수 있답니다.
해가 지면 이제 본격적으로 다시 즐길 준비를 하세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은 연중 매일 밤 화끈한 파티가 열리거든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은 실제로 도시 안에 위치하지는 않지만 시내에서 택시로 10분이면 도착하는 시내 외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중심지에서는 교통이 자주 막히고 주차료도 비싸답니다. 구경다니실 때 가장 좋은 교통수단은 택시나 미니버스 또는 모노레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