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자사시야 바위 조각

사진 제공: Shutterstock
카타르 암각화 유적지에 있는 알 자사시야 바위 조각은 고고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구경해야 할 신비롭고 매혹적인 유물이죠.

언뜻 보기에는 알 자사시야 바위 조각을 보러 가는 길이 황량한 사막에서 표지판도 잘 보이지 않아 약간 실망스러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조금만 더 가면 유명한 멋진 암각화가 나오죠. 카타르 해안과 바레인 알 하와르 섬에 있는 암각화 중에서 알 자사시야 유적지가 가장 인상적이에요.

1950년대에 처음 고고학자들이 암각화를 발견했지만 1970년대까지는 면밀하게 조사하고 연구하지 않았다고 해요. 일렬로 놓인 컵 표시, 장미, 별, 물고기, 전갈, 네발짐승, 배, 발자국 등 874개 석회암 조각을 당시에 발견했다고 기록되어 있어요. 독특한 컵 표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이 있으며, 그중 가장 인기 있는 가설은 고대에 만칼라와 같은 보드게임을 할 때 사용했거나 이 지역에서 진주를 거래할 때 이를 저장하기 위한 용도였다는 거예요. 연구자들은 암각화가 신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해요.

알 자사시야 바위 조각을 구경하러 가는 길에는 표지판이 많이 없으니 인내심을 갖고 잘 찾아야 해요. 주요 도로 옆에 있는 능선에 중점을 두고 주변을 살펴보세요. 조각 대부분의 보존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것을 만든 고대 사회 사람들의 생활상을 상상하며 재미있는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알 자사시야 바위 조각 유적지는 도하에서 북쪽으로 약 60km 떨어져 있어요. 현지 관광 안내원이나 여행사를 통해 방문하는 게 좋아요. 이곳을 방문하려면 사륜구동차로 가야 해요.

알 자사시야 바위 조각과 다른 문화 유적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타르 박물관 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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