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원주 기둥

알렉산더 원주 기둥 을 보여주는 동상 또는 조각상
상트페테르부르크 궁전 광장 위로 우뚝 솟은 기둥은 나폴레옹 군대에 맞서 승리를 거둔 러시아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47.5m 높이의 위풍당당한 알렉산더 기둥이 궁전 광장을 차치하고 있습니다. 관광객과 현지인들을 위한 모임 장소이자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입니다. 경이로운 토목공사를 구경하고 여러 전장지를 묘사한 그림을 감상하면서 러시아 군대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고귀한 기념비는 프랑스 건축가 오귀스트 드 몽페란드이 설계했으며 1830년~1834년까지 건축되었습니다. 나폴레옹에 맞서 승리한 러시아를 기념하고 황제 알렉산더 1세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니콜라스 1세의 명령으로 제작된 이 기념비의 아래 부분에는 '너무나 감사한 러시아의 알렉산더 1세에게 바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기둥 꼭대기를 덮고 있는 조각상들을 감상해 보세요. 지상에서는 볼 수 없지만 십자가를 들고 있는 천사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천사 조각상은 보리스 올로브스키가 조각했고 여러 기둥 중 가장 특색 있는 기둥입니다. 천사의 얼굴은 나폴레옹에 맞서 러시아에게 승리를 가져다 준 알렉산더 1세를 본떠서 만들었습니다.

599,994kg의 엄청난 무게에도 불구하고 기둥은 2시간이 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세워졌습니다. 조각상을 살펴보면 19세기 초에 현대 기술의 도움을 받지 않고 조각상을 완성하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였을지 짐작이 갑니다.

섬세한 장식 디테일에서 볼 수 있듯이 기둥에는 최고의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기둥 받침대를 자세히 살펴보면 노브고로드의 올레그 왕자의 방패, 알렉산더 네프스키가 소장하고 있는 투구, 알렉산더 1세의 흉갑 등 러시아의 군사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부조가 있습니다.

궁전 광장에 머무르면서 작전 참모 건물 또는 유명한 겨울 궁전 등 다른 여러 관광명소들을 둘러보세요. 호화로운 겨울 궁전 건물은 한때는 러시아 황제의 관저이었고 지금은 유명한 에르미타주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원주 기둥에 가려면 버스를 타고 근처 드보르초바야 네베레츠나야 역에서 내리거나 지하철을 타고 네프스키 대로, 고스티니 드보르 또는 어드미럴테이스카야 전철역에서 내리세요. 공공 장소로 24시간 개방됩니다. 낮 시간에 방문해도 좋고 조명이 환히 비추는 야간에 다시 방문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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