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 스팀보트 박물관

아라비아 스팀보트는 1856년 미주리와 캔자스를 잇는 강 하구로 내려가는 도중 난파되었습니다. 이 배는 1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옥수수 밭 밑에 숨어 있다가 1988년에야 발견되었습니다. 남북전쟁이 발발하기 전 시대의 이 화물선은 이후에 멋지게 복원되었으며 지금은 자체 박물관을 통해 대중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에서는 1988년의 인양 작업과 1800년대와 관련된 스팀보트의 역사를 모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남북전쟁 시대 이전에 볼 수 있었던 중서부의 유물이 가장 잘 전시되어 있는 곳 중 하나로, 모든 전시품이 원래의 상태에 가깝게 잘 복원되어 있습니다. 선박의 화물칸에는 개인 소지품과 상점에 납품할 목적이었던 소매상품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1800년대 미국인들의 일상 생활에 사용되던 의복, 식기, 도자기, 그릇 및 필수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박의 초기 역사뿐만 아니라 복원 작업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시설을 갖춘 전시관에서 원래의 선미 부분과 복원된 모습을 비교해보세요. 복원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짧은 영상을 시청해보세요. 이 영상부터 보고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갑판은 방문객이 실제로 선박과 유물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박물관 전체에 걸쳐 재현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외륜, 스팀 모터와 보일러를 둘러보세요. 이곳에는 선박이 가라앉게 된 원인을 제공한 나무도 위풍당당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문 복원가들이 온종일 전시품을 세척하고 있는 실험실에서는 정교한 복원 과정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라비아 스팀보트 박물관은 미주리 강 남쪽 강둑에 위치한 리버 마켓 지구에 있습니다. 입장료에는 90분에 걸쳐 진행되는 전체 박물관 투어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개관하며 근처에는 넓은 무료 주차장과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