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콜 국립공원은 금빛 모래사장과 해안가 황무지로 유명한 보호구역으로, 그 명칭은 호주 원주민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케이프 바이런 보존구역과 브로큰 헤드 자연 보호구역을 잇는 이 아름다운 국립공원은 아라콜의 토착 주민들이 공동 관리하고 있습니다. 파도에 몸을 맡기고 수영을 해 볼까요? 부드러운 모래도 밟아보세요. 케이프 바이런의 기암 절벽을 뒤로하고 태평양의 광활한 수평선을 감상해 보세요.
아라콜 국립공원의 꽃인 탤로우 비치부터 구경해 보세요. 3km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변이 두 개의 바위투성이 곶 사이에 숨어 있답니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 아이들과 물장난을 치거나 부드러운 파도에 몸을 맡겨보세요. 파도가 좋으면 서핑보드를 타고 거친 바다를 질주하실 수도 있어요. 해변 낚시는 탤로우 비치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오락거리입니다. 어떤 물고기가 잡히는지, 또 낚시 포인트는 어디인지 현지 주민에게 물어보셔도 좋아요.
탤로우 비치의 모래 위에 누워 해안가에서 먹잇감을 찾아 헤매는 파이드 오이스터캐처 새를 찾아보거나 높게 날아오르는 흰 배 바다독수리와 물수리도 찾아보세요. 해변 뒤편의 모래 언덕에 즐비한 페이퍼바크 나무 사이로 날아다니는 다양한 숲새도 보실 수 있답니다. 봄철과 겨울철의 탤로우 비치는 남극 대륙과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사이를 이동하는 혹등고래를 목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데요. 쌍안경을 꼭 챙겨서 이 아름다운 생명체가 이동하는 멋진 광경을 놓치지 마세요.
아라콜 국립공원에서 모래 언덕 초목 사이로 굽이진 길을 따라가다 보면 호주 원주민들의 문화 유산과 지역 야생 동물을 모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 북쪽 입구에서 피크닉 공간과 화장실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아라콜 국립공원은 바이론베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탤로우 비치는 케이프 바이런 보존구역 안에 있는 코지 코너 피크닉 공간을 거쳐 들어가실 수 있는데요. 코지 코너 주차장은 유료입니다. 탤로우 비치에는 순찰대가 없기 때문에 잠류와 거친 파도에 휩쓸려 가지 않게 조심하세요. 이 국립공원은 날씨가 좋지 않거나 화재 위험이 심각한 경우를 제외하고 방문객들에게 항시 열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