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 데 트라하노

아르코 데 트라하노
한때는 중요한 사원으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던 1세기 로마의 아치문, 아르코 데 트라하노의 디자인과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로마 시대 사람들은 황제와 일부 친인척들을 신으로 여겼는데요. 아르코 데 트라하노를 지나야만 황제를 숭배하던 거대한 사원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사원으로 들어가는 세 개의 문 중 하나가 바로 아르코 데 트라하노였고 올긴 거리를 따라 문의 흔적이 남아있어요. 중앙에 있는 가장 큰 아치가 아르코 데 트라하노입니다.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이 거대한 건축물을 천천히 살펴볼까요?

아르코 데 트라하노의 화강암 아치는 카르도 막시무스라는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있습니다. 이 도로는 도시의 남북을 가로 지른답니다. 아치를 통과하면 먼 옛날에 도로를 만들 때 쓰였던 납작한 돌들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아르코 데 트라하노는 티베리우스 황제의 재임 기간이었던 1세기 전반에 지어졌는데 놀랍게도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요. 높이 15m의 아치 옆에서 잠시 고대의 양식을 탐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떠세요?

원래의 구조상으로는 옆문 두 개가 달려있고 무언가 새겨진 대리석으로 덮인 블록같은 기념비를 아치가 지지하고 있어야 하지만 문과 구조물을 장식한 비문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실되어 현재는 블록 형태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 블록 일부에 있는 구멍은 대리석 판을 끼우는 용도였다고 추측되고 있어요. 아치 옆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을 주의 깊게 읽어보시면 이곳의 역사와 건축에 관해 설명되어 있는데요. 스페인어와 영어로 쓰여 있습니다. 아치를 통과해 도시의 반대쪽도 살펴보세요.

아르코 데 트라하노는 구시가지 중심 카예 트라하노에 있습니다.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이동 하실 수 있고 자동차로 갈 경우에는 근처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실 수 있어요. 이곳을 방문하는 동안에 다른 관광 명소에도 들러보시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다이아나 사원과 스페인 광장에 방문하시고 17세기 산타 클라라 성당 내부에 보관 중인 서고트 컬렉션 또한 놓치지 마세요.

가볼 만한 인기 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