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생가는 박물관이자 문화시설인 공간으로 본에서 탄생한 가장 위대한 음악가이자 18세기를 풍미한 작곡가인 루트비히 판 베토벤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베토벤이 남긴 필사본과 악보, 악기와 작품으로 구성된 소장품들을 보면서 그 삶과 작품 세계를 따라가 보세요. 어린 시절 베토벤이 사용하던 방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방을 둘러보신 뒤에는 베토벤의 천재성이 고스란히 담긴 진귀한 필사본을 감상해 보시면 어떨까요? 또한 이 저택에는 아름다운 정원도 있답니다. 정원에서는 생애 시기별로 이 여러모로 특별했던 작곡가의 모습을 조각한 여러 흉상들을 보실 수 있어요.
베토벤 생가를 방문하시면 먼저 박물관 건물부터 둘러보세요. 박물관은 1893년 본 챔버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던 때에 개장했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베토벤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복잡한 구조의 천장이 낮은 방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어요. 베토벤 생가는 총 12개 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50여 점에 이르는 전시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악기나 원본 필사본을 비롯한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소장품들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베토벤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해 떠올리게 됩니다.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와 달빛 소나타의 원본 필사본을 여러분의 눈으로 직접 보러 보세요. 이곳에서 편지와 메달, 그림, 조각들을 보면 베토벤의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옛 시대의 가구를 포함해 베토벤과 이 저택에 머물던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일상적인 생활용품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물건 하나 하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베토벤 생가에서 제공하는 포괄적인 내용이 담긴 브로셔를 읽어보시거나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 보세요.
바로 옆에는 2층짜리 멀티미디어 전시 공간인 디지털 베토벤 생가가 있어요. 헤드폰을 쓰고 베토벤의 음악 세계에 푹 빠져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오셨다면 헬로우 베토벤이라는 디지털 전시 공간을 놓치지 말고 꼭 들르시고요.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곳이랍니다. 아름다운 초록빛으로 물든 정원에서 조각상을 구경하며 산책도 해보시고요. 챔버 뮤직 홀에서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라이브 공연으로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죠. 가기 전에 어떤 공연이 진행 중인지 확인해보시는 걸 잊지 마세요. 또 기념품과 악보를 파는 베토벤 생가 기념품점도 있으니 한번 둘러보세요.
베토벤 생가는 유서 깊은 도시인 본의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으며 버스와 철도를 이용해서 방문하실 수 있어요. 입장료가 있는 대신 여러 언어로 제공되는 가이드북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추가 요금을 내고 가이드 투어나 오디오 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사전에 예약하셔야 할 수도 있어요. 박물관은 매일 운영되지만 4월 1일, 12월 24일, 1월 1일에는 휴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