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라 비치는 고운 백사장과 다채로운 파란 빛깔의 바닷물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인적이 드물고 1년 내내 햇살이 내리쬐는 이 해변에서는 특히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죠. 모래사장에서 현지 주민들과 축구를 즐기거나 해가 진 뒤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산책에 나서 보시기 바랍니다.
짚으로 만든 파라솔 아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해변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얕은 바다 옆 바위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지켜보고 잔교 근처 계단에서 다이빙을 하는 현지 주민들도 구경해 보시고요.
따뜻한 바닷물에 기분 좋게 발을 담그고 수면 아래에서 헤엄치는 형형색색의 물고기를 찾아보셔도 좋습니다. 바닷가에서 건조한 해안가 주변의 소나무 숲도 살펴보세요.
칼데라는 훌륭한 해산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해변과 마주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즐기며 바다 전망을 감상해 보세요. 아니면 인근 상점에서 구입한 현지 재료로 음식을 준비해 가족과 함께 모래사장에서 피크닉을 즐겨 보셔도 좋고요.
자녀와 함께 해변 옆 칼데라 고생물학 박물관(Paleontological Museum of Caldera)을 찾아 공룡과 화석에 대해 알아보세요. 흥미로운 전시관을 둘러보며 천만 년 전의 고래 두개골 같은 흥미로운 자연 유물을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광산 개발 붐이 일었던 1800년대만 해도 이 지역은 칠레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칠레인들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죠. 외국 여행객들은 칼데라의 물가가 저렴한 편임에도 호텔과 관광객 편의 시설이 좀 더 많다는 이유로 인접한 바이아 인그레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칼데라 비치는 호텔과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도시 북서쪽에 있습니다. 도심의 주요 명소에서 쉽게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죠. 내륙 쪽으로 몇 블록만 가면 대다수 명소에 다다르게 됩니다. 남서쪽으로 6km 떨어진 곳에는 옛 해적들의 은신처로 유명한 바이아 잉글레세스 비치가 있습니다. 차로 약 10분 걸리는 거리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