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다 데 콜롬비아 대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장엄하면서도 품격 있는 건축 양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콜롬비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역사적 인물들의 묘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콜롬비아에서 가장 큰 성당이며 보고타에서 최초로 세워진 성당이 있던 부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성당은 여러 차례에 걸쳐 재건축되었으며, 이전의 구조물들은 약한 지반 혹은 지진 피해로 인해 대체되었습니다. 신고전 양식의 19세기 외관을 보면 1538년만 해도 이곳이 한때 스페인 정복자가 세운 억새 지붕의 아담한 교회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것입니다.
몬세라테 산을 뒤에 두고 있는 성당의 경관을 볼리바르 광장에서 감상해 보세요. 거대한 현관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이집트 양식의 하얀 기둥과 둥근 천정이 눈에 들어오는 전형적인 직사각형 배치의 내부가 보입니다. 화려한 산 프란시스코 교회를 비롯한 보고타의 여타 교회와는 달리 콜롬비아 대성당의 넓은 내부에는 장식이 거의 없습니다. 벽에 걸려 있는 몇몇 종교화 중에는 1600년대에 완성된 작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종교화를 둘러본 후에는 성당 예배당으로 이동해 보세요.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헝가리의 성 엘리자베스에게 헌정된 예배당으로, 보고타의 건립자인 곤살로 히메네스 데 케사다의 무덤이 보전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군부 사령관이었던 안토니오 나리뇨, 그리고 존경 받는 화가인 그레고리오 바스케스 데 아르세 이 세바요스의 무덤도 있습니다.
프리마다 데 콜롬비아 대성당은 보고타 역사 중심지의 심장부에 위치한 볼리바르 광장의 북동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보트에로 박물관과 카사 데 라 모네다를 비롯한 그림 같은 라 칸델라리아 지역의 여타 관광지에서 걸어서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대중 버스가 정차하며 루이스앙헬 아랑고 도서관에 있는 미터식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성당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개방됩니다. 이 성당은 지금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방문객은 정숙해야 하고 정갈한 의복을 착용해야 합니다. 성당 입구에 있는 아담한 상점에서는 기독교 서적, 종교화 및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개방 시간과 행사 및 콘서트 정보는 성당의 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