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어거스틴의 역사적인 교구 역할을 하고 있는 바실리카 대성당(Basilica Cathedral)은 독특한 스페인 양식의 교회입니다. 대성당의 고전적인 건축양식과 인상적인 종탑을 감상해 보세요. 내부로 들어서서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떨어지는 부드러운 조명을 감상하세요. 제단 앞에 촛불을 밝히고 제단 조각상의 디테일을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스페인 선원들이 1565년에 설립한 세인트 어거스틴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인들의 정착지입니다. 바실리카 대성당 건축은 1793년 시작해 완성하는데 4년 넘게 걸렸습니다. 원형 아치와 유럽풍의 종탑을 배치한 고전적인 스페인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1887년의 화재로 일부가 소실되어 확장과 개조가 이루어졌는데 그 흔적을 찾아보세요. 하지만 건물의 대부분은 처음 세워질 때부터 바뀌지 않은 채 그대로입니다.
원형 아치 아래로 들어가면 목재 들보가 노출된 비스듬한 진홍색의 천장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것은 1887년 화재가 건물에 남긴 대표적인 변화 중 하나입니다.
대성당으로 들어서면 벽 안쪽으로 놓인 작은 제단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종교적인 조각과 미술 작품들이 디테일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교한 스테인드 글라스를 감상하고 주 제단 앞에 멈춰 십자가 위의 장엄한 예수상을 보세요. 제단 앞에서 촛불을 밝히고 이 순간을 음미해 보세요.
종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보세요. 바실리카 대성당의 상징적인 종탑에 있는 4개의 종 중 하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전해지며 다른 하나는 영국 교회에서 기증받은 것입니다.
바실리카 대성당은 세인트 어거스틴 시내에서 도보로 금방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성당은 매일 개방되며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기도는 매주 토요일 아침에 거행되며 일요일에는 네 개의 시간대로 나뉘어 미사가 진행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