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신 교회는 카파도키아의 바위 표면을 깎아 만든 보기 드문 교회로, 그 역사가 천 년을 넘습니다. 종교를 주제로 한 고대의 예술 작품과 바위를 깎아 만든 공간으로 이어지는 터널망이 방문객들을 매혹시킵니다. 미로와 같은 길을 구불구불 따라 걸어가면 3개 층에 걸쳐 10개의 방이 펼쳐집니다.
높이 건축된 신도석과 세 곳의 제실 등 이곳만의 특징을 확인하세요. 바위 속의 많은 방을 둘러보고 교회의 규모를 가늠해 보세요. 방들은 기존의 터널로 이어져 있으며, 현대에 들어와 세워진 계단으로 나머지 방들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천 년 전 이곳에서 거행되었을 예배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방 안으로 들어서면 수 세기 전 그림들이 훌륭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천사들과 열두 제자를 묘사한 예술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프레스코화에 쓰인 다양한 색감을 살펴보고, 고개를 들어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모습을 담은 아름다운 천정화도 감상하세요. 이곳에서는 요셉의 꿈, 라자로의 부활, 소경의 치유, 거룩한 변모등 성경 구절을 묘사한 회화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싼 절벽에서 교회를 담고 있는 암층을 사진에 담아 보세요. 자부신 마을을 내려다 보는 교회 내부에서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자부신 교회는 비잔틴 황제였던 니케포로스 포카스를 기려 니케포로스 포카스라고도 불립니다.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자부신 지역에는 자부신 교회 외에도 유명한 성 요한 교회가 있습니다. 5세기에 건립된 성 요한 교회에는 입장료가 없습니다.
자부신 교회는 카파도키아 중심지의 괴뢰메 북쪽으로 3.2km(2마일)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자부신 지역은 괴뢰메와 아바노스 시가지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카파도키아의 많은 명소들과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무료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투어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