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을 앞에 두고 험준한 바위투성이 해안선이 이어지고 강과 호수가 굽이굽이 흐르며 초록빛 언덕이 가득한 클래어 주에서 아기자기한 마을과 석기 시대 유적을 만나보세요.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다운 자연과 다채로운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클래어 주가 신석기 시대부터 지금까지 주거지로 애용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푸르른 계곡과 석회암 고지대 속에서 고인돌과 중세 교회를 찾아보세요. 아일랜드하면 떠오르는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과 바닷가에 즐비한 독특한 형태의 바위들이 이 지역의 역사 및 문화 유산과 어우러져 풍요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클래어의 유서 깊은 펍에서 아일랜드 전통 음악을 들으며 그 역사를 생각해 보거나 클래어 주에서 열리는 수많은 음악 축제에 참여해 보세요.
클래어 주에 자리한 둘린은 바위투성이 애런 제도를 바라보며 대서양 해안선을 따라 넓게 퍼져 있는 마을입니다. 마을 항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면 애런 제도와 근처에 있는 모허 절벽의 절경을 눈에 가득 담으실 수 있어요. 우뚝 솟아 있는 절벽에 올라 다른 시각으로 전경을 즐기셔도 좋고 19세기에 건축된 오브라이언스 타워에서 골웨이 베이를 내려다보셔도 좋아요.
클래어 주 내륙으로 들어가면 버렌 의 어마어마한 카르스트 지형이 눈앞에 펼쳐지는데요. 자연이 만든 석회암 포상을 따라 거닐어보세요. 바위틈 사이로 고개를 내민 희귀 식물을 발견하실지도 몰라요. 운이 좋다면 난초와 고산 지대에 사는 들꽃 사이에서 이 지역에만 서식하는 나비도 보실 수 있죠. 버렌에서는 신석기 시대의 폴나브로네 돌멘, 오트마마에 있는 오래된 교회, 코컴로 수도원 등 유적도 많이 있습니다.
역시 클래어 주에 자리한 강변 도시 섀넌에서 이 지역의 중세 시대 역사를 알아보세요. 15세기에 지어진 번라티 성 및 민속공원에서는 중세풍 연회를 즐기실 수 있죠. 클래어 주의 강변 경계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면 항구 마을 마운트섀넌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 마을은 더그 호 기슭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이 거대한 호수는 뱃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이며 홀리 아일랜드라고도 불리는 이니스 셀트라를 품고 있기도 합니다. 서쪽으로 가면 루프 헤드 페닌슐라가 나오죠. 이곳에는 대서양과 하구 해안을 따라 형성된 매력적인 마을이 많아요.
섀넌 외각에 있는 클래어 공항에 도착하시면 렌터카를 빌리거나 버스를 타고 클래어 주를 돌아보세요. 이 지역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는 와일드 애틀랜틱 웨이가 유명합니다. 클래어 주에서 살아 숨 쉬는 전통을 경험하고 역사적인 랜드마크를 구경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