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백 년 동안 덴마크인들의 삶은 극적인 변화를 겪었지만, 시간이 멈춘 듯한 이곳 옥외 박물관에서는 과거의 생활상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덴 감레 뷔는 덴마크의 어느 유서 깊은 시장 마을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덴마크 전역의 20곳이 넘는 마을에서 온 75채의 건물들이 덴 감레 뷔를 장식합니다. 1909년에 설립된 덴 감레 뷔는 전통적인 덴마크 마을의 문화와 관습을 체험할 수 있는 민속촌으로 꾸며졌습니다. 갈수록 규모가 확장되고 있는 덴 감레 뷔는 덴마크 최고의 명소 중 하나로, 연간 3백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마을을 누비다 보면 마을 주민으로 분장한 직원들이 곳곳에서 각자의 볼일을 보고 있습니다. 대장장이나 빵집 주인, 혹은 가게 아저씨에게 안부를 물어 보세요. 한스 안데르센의 동화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마을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채의 집 중 하나를 골라 들어가 보세요. 시대에 맞게 복원된 침대와 부엌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학교와 우체국과 극장을 구경할 차례입니다. 1550년에서부터 19세기 사이에 지어진 다양한 건물들은 도시적인 삶이 발달하면서 달라지는 생활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비어셀러(Beer Cellar)에 들러 맥주를 맛본 다음, 다섯 군데나 되는 정원 중 한 곳을 골라 풀밭에 누워 여유를 즐겨 보세요. 덴 감레 뷔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즐길거리도 많아, 가족 여행객들이 즐겨 찾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말을 쓰다듬어 주거나 덴마크 전통 놀이를 즐겨 보세요.
1800년대의 삶을 구경한 다음에는 새로 지어진 1927년 구역과 1974년 동네를 방문해 보세요. 덴 감레 뷔에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여러 상설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덴마크 포스터 박물관과 장난감 박물관, 직물 박물관과 장식 예술 미술관을 차례로 들러 보세요.
도심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덴 감레 뷔는 대부분의 호텔에서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여 가기에 편리합니다. 정문 앞에 버스 정거장이 있으며, 인근에 도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덴 감레 뷔는 매일 개관합니다. 어른들은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