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니위드 비치는 그림 같이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는 열대 유토피아입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보라카이의 화이트 비치 대신 한적한 디니위드 비치에 가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야자나무 절벽 기슭에 난 해변 산책로를 따가 가다 보면 디니위드 비치가 나타나는데요. 도착하는 순간 보라카이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해변과 마주하게 되실 겁니다.
신발을 벗고 발가락 사이로 파고드는 디니위드 비치의 부드러운 모래를 느껴보세요. 방문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곳에 수건을 깔고 자리를 잡아 따스한 햇볕을 만끽하실 수 있어요. 태양이 강렬하다면 키 큰 야자수 그늘에서 열기를 식히셔도 좋아요. 해변에 작은 바나 식당이 있지만 매점이 없기 때문에 간식거리를 가져가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디니위드 비치의 바닷물은 맑고 아름다운 청록색입니다. 깨끗한 바다에서 더위를 식히고 수영도 즐겨보세요. 해변에 정박한 보트 옆으로는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없어 제트 스키나 윈드 서퍼를 피하지 않고도 마음껏 수영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물에 들어갈 때는 바닷속에 있는 바위를 조심하세요.
디니위드 비치 북쪽 끝 절벽에는 야외 테라스와 근사한 바다 경관을 자랑하는 호텔도 여럿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맥주나 다양한 술, 오렌지 주스, 파인애플 주스, 석류즙을 섞어 만든 칵테일 웡웡을 손에 들고 앉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근처의 한 호텔은 다이빙 플랫폼이 있어 그대로 바닷속으로 뛰어들 수도 있어요.
해가 지며 하늘이 붉게 물드는 이른 저녁 시간은 디니위드 비치를 방문하기 딱 좋은 시간입니다. 잠시 해변에 머무르며 파도가 해안에 부드럽게 부서지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바다 맞은편 호텔에서 흘러나온 불빛이 절벽을 은은하게 비추는 모습도 좋은 볼거리에요.
디니위드 비치는 화이트 비치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쉽게 도착하실 수 있어요. 칵반 선착장에서는 삼륜 택시를 이용해 4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합니다. 11월에서 4월은 온화한 날씨에 비가 적게 와 날씨 걱정 없이 해변을 즐기실 수 있고, 5월부터 10월에 방문하시면 보라카이의 성수기를 피해 해변을 즐기실 수 있으니 여행 시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