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바에서 가장 유명한 모래사장인 이글 비치에서는 카리브 해의 전형적인 모습, 다양한 그늘진 장소와 편의 시설, 매력적인 해변 바 등 원하는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광욕과 수영 말고도 아루바 관광 안내서에서 이미지로 자주 사용되는 바람에 휘날리는 열대 아메리카산 나무를 보면 감탄이 절로 납니다.
이글 비치의 넓은 백사장은 2km 길게 뻗어 있어 멋진 바다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해변의 고급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일광용 의자에 앉아 햇빛을 즐기거나 그늘을 찾아 초막이나 오두막에서 잠시 쉬어보세요. 아니면 모래 위에 수건을 깔고 느긋하게 휴식을 취해 보세요. 잠시 태양을 피하고 싶다면 그늘진 피크닉 장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맨발로 깨끗한 백사장 모래를 밟으며 파도의 멋진 장관을 감상해 보세요. 해변을 거닐며 거북이 둥지를 보호하는 빨간색과 흰색 바리케이드를 볼 수 있습니다. 장수거북, 붉은바다거북, 다 자란 바다거북과 대모거북의 산란기는 3월부터 9월 사이입니다. 해질 무렵까지 진득하게 기다리면 알에서 갓 부화한 새끼 거북이들이 바다를 향해 힘든 여정을 펼치는 감동적인 장면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발목 주위를 노니는 물고기 떼를 구경해 보세요. 색이 변화무쌍한 물고기와 암초를 가까이 보려면 현지 여행사가 진행하는 스쿠버 다이빙 투어에 참여해 보세요. 햇빛과 바다를 만끽하고 나서 해변 변두리에 자리한 저층 호텔에 들어가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보세요.
해변에 있는 열대 아메리카산 나무는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울퉁불퉁하고 비틀린 나무들이 섬으로 불어오는 거센 무역풍으로 바다 쪽으로 상당히 휘어져 있습니다. 이전에 섬 관광 홍보물에서 나무 이미지와 사진을 보았을 수도 있습니다.
이글 비치는 오라녜스타트에서 북쪽으로 차로 15분 거리에 있으며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택시나 시내버스를 타고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