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시오 바롤로는 인상적인 건축물로 가득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가장 웅장한 건물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합된 건물 외부, 화려하게 장식된 건물 내부, 옥상의 등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치 덕분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반드시 들러야 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가 바로 팔라시오 바롤로입니다.
팔라시오 바롤로는 이탈리아 출신의 사업가 루이스 바롤로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입니다. 그는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Divine Comedy)을 읽고 감명을 받아 마리오 팔란티에게 건물 설계를 의뢰했습니다. 1923년에 완공된 100미터 높이의 이 건물은 당시 아르헨티나와 남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습니다. 현재는 주로 사무실 건물로 이용되고 있지만 가이드 투어를 통해 건물의 역사와 건축 양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건물 외부를 자세히 살펴보려면 도로 반대편부터 시작하세요. 도로 반대편에서 보면 아르누보, 아시아-인도 스타일, 신낭만주의 스타일이 혼합된 건축 양식이 잘 드러납니다. 건물 전체에 단테의 작품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비는 지옥을 상징합니다. 바닥의 패턴을 살펴보면 불과 벽이 묘사되어 있고 악마와 용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건물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려면 45분짜리 가이드 투어에 참가하세요. 좁은 계단과 엘리베이터는 지옥과 천국을 상징하는 과거의 층으로 연결됩니다. 아트리움을 올려다 보면 건물 꼭대기와 바닥이 모두 보입니다. 투어의 백미는 힌두 스타일 코폴라와 옥상의 등대입니다. 작은 발코니로 나가면 아름다운 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국회의사당과 카사 로사다가 가장 유명합니다. 투어가 가능한 요일은 월, 목 및 토요일입니다.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등대가 화려한 조명을 비추는 시간 동안 야간 투어가 제공됩니다. 투어에는 무료 와인 한 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체 투어 시간 및 가격은 공식 웹 사이트를 참조하세요.
5월 거리에 위치한 팔라시오 바롤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에서 도보로 금방 도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과 여러 대중 버스 노선이 건물 입구 근처에 정차합니다.
로비까지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로비의 부스에서 투어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