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롼비 등대는 태평양과 대만 해협 사이에 서 있는 대만 최남단의 상징적인 등대랍니다. 켄팅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어롼비 등대는 강렬한 불빛으로 인해 "동아시아의 빛"이라 불리기도 하지요. 청왕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19세기 명소를 꼭 구경해 보세요.
대만 최남단에 우뚝 솟아 있는 유서 깊은 등대에서 사진도 실컷 찍으세요. 콘크리트 탑과 주변 건물 거의 모두 흰색으로 칠해져 있고 예쁜 창문과 발코니도 있지요. 드넓은 초원이 잔잔한 바다와 만나는 주변의 평화로운 분위기도 흠뻑 느껴보시고요.
청왕조 시대와 1888년 이 등대를 세운 영국인 건축가에 대해서도 배우실 수 있는데요, 무장한 등대는 전 세계에서 이 등대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벽에는 참호와 포안도 있는데 원주민들의 습격으로부터 건축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요. 이후 일본 지배 기간과 제2차 세계대전 때 손상되었다가 복구되었답니다.
이 등대는 지금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며 켄팅 국립공원의 중요한 일부로 여겨지고 있어요. 10초마다 강력한 빛이 하얗게 번쩍이는데 1분에 두 번 완전히 회전한다고 해요.
등대 근처에는 대만 팔경이라 적힌 어롼비 기념비가 있습니다. 중국식 기호가 새겨진 작은 첨탑이 인상적이지요.
초록색 들판을 따라 하이킹 하면서 고요한 자연을 실컷 만끽해 보세요. 스쿠터를 대여하면 아름다운 곳곳을 편하고 빠르게 둘러보실 수 있어요.
이 등대의 입장료는 저렴하고 몇 가지 할인도 되며 주차는 무료입니다.
어롼비 등대는 대만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요. 핑퉁시에서 남쪽으로 100km 거리에 있지요. 버스를 타고 아름다운 도로를 따라 몇 시간 달리면 등대가 있는 어롼비 곶에 닿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