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직원들 아주 친절하고 항상 먼저 웃으며 인사해줘서 머무르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서툰 영어 실력으로 질문과 요청해도 친절히 응대해 주었어요.
시설: 다른 호텔에는 없는 세심함이 돋보이는 부분도 있었고, 반대로 너무 불편함을 겪기도 했어요.
좋은점: 1.샤워공간: 투명 플라스틱 여닫이 문으로 된 투명의 사각 공간이어서, 문은 가볍고 물이 밖으로 안새어 깔끔했어요. 바닥 소재가 한국 욕조와 같아서 발도 안시려워서 좋았어요. 2. 식탁: 방 안에 작은 테이블로 쓸 수 있는 탁자 2개와(탁자가 반원 모양이라 2개 붙이면 딱임, 탁자 옆 면에 수납 공간도 많음) 등받이 의자가 있어서 둘이서 소소한 음식 차려놓고 와인 한 잔 하는데 아주 유용했네요. (화장실에도 간이 의자?가 하나 있었음.)
3. 천장: 높아서 답답한 느낌이 없고 좋았음.
4. 거울: 거울도 방 중간쯤에 크게 있어서 편했음.
불편한 점: 1. 이상한 잠금장치: 방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잠궈지는 건 당연한데, 방 안에서 lock쪽으로 돌린 상태에서 문 닫아버리면 밖에서 내 key로 문 못 열음. 직원 불러야 함. 그리고 또 문 닫아 잠궈진 상태인데 깜빡하고 익숙하게 key로 잠궈야겠다고 생각하여 key 넣어 잠궈버리면 다시 내 키로 못 열음. 직원 불러야 함. 넘나 헷갈림 ㅜㅜ
2. 드라이기: 조금만 뜨거워지면 자동으로 작동 멈춤. 30초 이상 못 씀.. 나중엔 한 번에 10초도 못 씀.. 이게 제일 불편......
3. 침대 이불이 뭐 하나 빠진 것 같았는데. 나만 그랬나.. 맨 위 덮는 이불 같은거 들추면, 아래 깔고 자는 이불은 무슨 메트리스 속 같은 거칠은 갈색 면이 드러나서 일단 그 위에서 누워잠..; 잠옷이 반팔 이었으면 피부에 뭐 날 것 같았음.
조식: 아주머니 한 분이 그 조식 공간 책임지시고 커피부터 자리까지 챙겨주섰는데 전문가스럽고 너무 멋지셨음. 카푸치노도 정말정말 맛있었음. 조식 잘 나와서 푸짐하게 잘 먹음.
위치: 중앙역과 매우 가깝고(3분거리) 큰 길에 있어서 안전하고, 큰 마트(코나드)도 바로 앞이라 편했음.
총평: 기대했던 모습에 비해 실망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호텔 서비스와 친절도, 숙소위치, 훌륭한 조식 등으로 꽤 만족스러운 기억으로 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