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페드로 요새(Fort San Pedro)는 16세기에 지어진 매혹적인 방어용 건축물입니다. 이곳은 모로족 해적들의 습격을 막기 위해 세워졌으며 필리핀의 첫 군사 방어시설입니다. 우아한 담장이 서있는 정원을 따라 거닐며 바다와 가까운 이 조용한 하늘 아래서 정적을 음미해보세요.
무료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 이 작은 요새의 풍성한 역사에 대해 안내원에게서 배워보세요. 이 구조물은 항전의 본거지와 포로수용소 그리고 동물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요새의 예전 상태를 보여주는 다양한 문서와 사진, 물건 등을 자세히 조사해 보세요. 그 수집품들에는 스페인 침략자로부터 입수한 미술품과 조각상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심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조용한 환경을 즐기세요. 요새의 예쁜 담장이 처진 정원에는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비는 우물이 있습니다. 초기에 설치된 14문의 인상적인 대포들을 살펴보세요.
18세기에 지금의 석재 구조물로 대체되기 전까지의 초창기 요새는 나무로 지어졌습니다. 세부 가든 클럽 옆의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허브, 후추, 기타 여러 작물들을 살펴보세요. 몇몇 작물들은 나비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조용히 서서 화려한 색깔의 날개가 펄럭거리는 모습을 지켜보세요.
거리를 가로질러 거대한 독립 광장(Plaza Independencia)에서 휴식을 취하고 풀로 덮인 공원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는 조각상과 꽃들을 살펴보세요. 공원 중간에는 높다란 방첨탑이 솟아올라 있습니다. 요새와 만 너머로 해가 지면서 하늘 빛이 변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요새의 지붕 위로 올라가면 공원과 그 주변 지역의 최상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매일 아침부터 저녁 때까지 방문객에게 개방됩니다. 소정의 입장료가 있으며 학생과 노인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산페드로 요새는 항구가 바라보이는 도시의 남동쪽에 위치합니다. 독립 광장 바로 옆에 있으며 근처에는 홀리 차일드 소성당(Minor Basilica of the Holy Child)과 세부 메트로폴리탄 성당(Cebu Metropolitan Cathedral)이 있습니다. 버스나 지프니를 타고 1번 부두(Pier 1)나 라 누에바(La Nueva)에서 내려 요새까지 걸어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