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박 연박입니다. 아이돌 그룹 공연이 있는 날이라 평소보다 비싼 가격에 묵게되었습니다만, 위치는 즉응되면 편리한 편입니다. 여성보다는 남자분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청소 상태도 호텔 분위기도 딱 그 정도 수준입니다만, 프론트의 접객 태도는 다른 호텔에 비해 불친절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사고시 대응은 최악의 수준인 것 같습니다. 한밤중(새벽 세시)에 화재 경고와 피난 방송이 울려 모두 잠이 깨고, 피난 권고 음성은 이후 한시간 이나 계속되었습니다. 프론트 전화는 불통, 사람들이 우왕 좌왕하는 동안에도 호텔은 아무 대응을 해 주지 않았습니다. 한명이라도 올라와서 복도에서 오보라고 말해줬으면 되었을텐데, 화재가 났다고 하는 층의 윗층에 묵은 저로서는 한시간 반 동안 불안에 떨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끝까지 사과 방송은 없었고, 놀라서 밑으로 내려갔던 사람들이 올라오고 나서야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