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는 업적과 승리로 점철된 강력한 역사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1936년 댈러스 페어 파크에는 텍사스 건립 100주년을 자축하는 거대한 기념관이 들어섰습니다. 이 인상적인 건축물은 460m에 달하는 텍사스 에스플러네이드 끝자락에 있죠. 텍사스 석회석을 사용해 T자 모양으로 지은 이 기념관은 대다수 텍사스인이 마음에 품고 있는 자긍심을 나타냅니다.
요즈음 이곳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물가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드넓은 G.B. 딜리 도서관을 둘러보거나 대강당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해 볼 수 있답니다. 미국 문화와 웅장한 건축물에 관심이 있다면 텍사스의 탄생을 기념하는 중요한 이 건물에 눈길이 가실 거예요.
기념관 입구에 마련된 도보 투어용 안내 책자를 한 권 챙겨 텍사스 기념관의 건축 양식과 의미, 역사를 살펴보세요. 텍사스 출신의 휴스턴 건축가 도널드 바셀미(Donald Barthelme)가 설계한 이 기념관은 아르데코 건축 양식을 가장 잘 보여 주는 텍사스 최고의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으로는 기념관 입구 주변에 곡선 형태를 띤 23m 높이의 석회석 기둥을 들 수 있어요. 외부 벽 상단은 텍사스 역사에 길이 남을 60명의 핵심 인물이 묘사된 프리즈로 둘러싸여 있죠.
안쪽 영웅관(Hall of Heroes)에는 이러한 인물 중 여섯 명의 동상이 서 있답니다. 여기에는 19세기 정치가이자 군인이며 도시 휴스턴의 유래가 된 샘 휴스턴, 텍사스 지역 초기 정착민이자 텍사스 주도인 오스틴의 유래가 된 스티븐 F. 오스틴도 있죠. 텍사스 역사를 묘사한 거대한 프레스코화를 둘러보거나, 지름이 3.6m 이상에 달하는 인상 깊은 금메달을 구경해 보세요.
텍사스 기념관은 댈러스 도심의 페어 파크 안에 자리해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기념관에 입장하실 수 없으니 참고하세요. 페어 파크는 자동차나 대중교통을 타고 가실 수 있고, 근처에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