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전통 요리의 매력을 십분 뽐내는 널찍한 이달고 시장을 방문하세요. 활력 넘치는 이곳에서는 신선한 현지 농산물과 미국 수입품을 판매하는 약 80개의 노점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상인들은 1950년대부터 대를 이어 이곳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의 공동체는 전통을 무척 중시합니다. 때문에 어떤 가문도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않고 노점상을 매각할 수 없다고 하네요. 시장의 면면을 둘러보고, 이들의 관습과 포부에 대해 알아보세요. 대부분 영어를 할 줄 아는 상인들은 이달고 시장을 제2의 집으로 여깁니다.
설탕 뿌린 감자와 선인장 요리, 다양한 고추 등의 이국적인 음식들을 둘러보세요. 요리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허브와 향신료도 볼 수 있습니다. 콩이나 옥수수와 같은 전형적인 멕시코 요리 재료를 구입해 보세요.
수공예품과 기념품, 피냐타도 볼 수 있습니다. 피냐타는 속에 사탕이 들어 있는 전통적인 장난감입니다. 알록달록한 도자기 작품은 고향에 있는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겠네요.
시장에 있는 예배당은 과달루페의 성모를 기리고 있습니다. 매년 12월에 열리는 축제에서는 소녀 한 명이 선정되어 성모를 대신합니다. 티후아나 사회에 굳건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이 시장에는 자체적인 정치 체제가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상인들은 땅에 묻히기 전에 관에 모셔져 이곳에서 세상과 하직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농산물은 치아파스, 할리스코, 미초아칸 등 멕시코 전역에서 공수된 것입니다. 캘리포니아나 애리조나와 같이 인근에 거주하는 멕시코계 미국인들이 이곳에 장을 보러 온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은 멕시코 독립 운동의 지도자 미구엘 이달고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습니다.
이달고 시장은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문을 엽니다. 일요일에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문을 닫습니다. 망고와 같은 일부 농산물은 미국 국경을 넘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달고 시장은 티후아나의 소나 리오 지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북동쪽으로 6.4km 거리에 있는 티후아나 국제공항에서 택시나 셔틀 버스를 타고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티후아나 강과 센트로 컬처럴 티후아나, LA 세토 와인 셀라와 같은 명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