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역사 알림이를 가득 채운 최신 기술로 무장한 체험형 전시는 콜로라도의 역사를 광범위하고도 상세하게 재현합니다. 이곳에서는 1860년도의 샌드크리크 학살사건을 비롯한 우트 인디언 부족(Ute Indian Tribes)의 광업, 농업, 스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전시를 구경하다 보면 오전 또는 오후 한나절이 금방 지나갑니다.
이곳의 명물은 천공광 구조의 4층 높이의 아트리움입니다. 한쪽 벽면에 설치된 거대한 스크린에는 콜로라도의 만 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20분짜리 영상이 흐릅니다. 영상은 1908년 롱몬트에서 시작된 “호박파이 데이(Pumpkin Pie Days)”와 1896년에 5,000톤(4,500톤)에 달하는 얼음성을 만들었지만 너무 빨리 녹아서 다시는 만들지 않았다는 일화에 대해 소개합니다. 바닥에는 테라초 타일로 이루어진 가로 60피트 세로 40피트(가로 18m, 세로 12m) 크기의 쌍방향 콜로라도 주 지도가 펼쳐져 있습니다. 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H.G. Wells)의 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타임머신'을 여기저기 눌러보면 짧은 영상을 볼 수 있는데, 그 중에는 머리 없이도 18개월이나 생존했다는 병아리 마이크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농가와 건초 다락을 구경해보고, 가상 스키 점프대와 전쟁 기록사진도 관람해 보세요. 매주 토요일에는 한 시간짜리 무료 가이드가 제공됩니다. 매일 합창, 탭댄스 공연 및 역사적 사건을 재연하는 행사 등의 이벤트가 있습니다.
무려 1억 천만 달러가 들어간 콜로라도 역사 알림이는 기존의 콜로라도 역사 박물관을 대체하여 2012년 4월에 대대적으로 개관했습니다. Smithsonian Affiliations의 임원 Harold Closter는 콜로라도 역사 알림이를 가리켜 '21세기의 가장 위대한 역사 박물관'이라 했습니다. 지역산 사암과 소나무를 이용해 세운 건물 자체도 무척 근사합니다.
골든 트라이앵글 박물관 구역의 중심에 위치한 콜로라도 역사 알림이는 다운타운에서 걸어오기에도 편리한 장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커피와 케이크는 물론 그릴, 수프, 피자 등을 판매합니다. 기념품 샵에서는 책, 기념품, 장난감, 장신구, DVD 및 CD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