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타운 내에 있는 호텔은 아니지만, 호텔 바로 앞에 트램 정류장이 있어서 트램으로 세 정거장이면 올드타운으로 진입하는 비스마르크 광장에 도달하기 때문에 접근성 측면에서는 손색이 없고, 룸은 현대식에 충분히 넓어서 지내기에 아주 좋습니다. 유럽의 호텔들이 보통 낡고 어두운데에 비해 깨끗하고 모던합니다. 와이파이는 독일 호텔들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서 아주 좋진 않았지만 다른 호텔들 보다는 나은 편이었고, 서비스도 기본적인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습니다. 리셉션의 직원들도 영어를 잘 하는 편이라 의사 소통도 문제 없구요. 1층에 있는 식당은 하이델베르크 식당들 중에서도 트립어드바이저에서 10위권 내에 꼽히는 곳이라 올드타운으로 가기 귀찮을 때는 식사를 하거나 술 한잔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올드타운에서 택시로 와도 6~7유로 정도라서 인원이 여럿일 때는 트램 대신 편하게 택시 타고 와도 좋습니다.
딱히 흠 잡을 곳이 없습니다. 다만 4성급이라기에는 호텔 건물은 다소 작은데 처음 봤을 때는 3성급 같았어요. 그리고 12시 이후엔 리셉션 직원들이 퇴근한다는 점도 4성급 호텔로서는 다소 부족한 부분인데, 어차피 카드키로 열고 들어올 수 있어서 큰 문제는 안됩니다. 올드타운 쪽 호텔들이 관광하기에는 더 좋겠지만 가격 대비 아주 훌륭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