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후기에도 나와있듯이 방문 위가 뚫려있는 구조라서 아주 작은 소리까지 다 들린다. 가장 거슬렸던건 슬리퍼끄는 소리. 호스텔에서 슬리퍼를 제공하는데 그걸 질질 끌면서 걷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체크인할때 주의를 주면 좋겠고 호스텔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해야하는 부분은 바로 샤워실 화장실 방음이다. 그저 나무로 된 가벽으로 칸막이 처리한 수준의 개인실에 개별냉난방이나 방음처리를 기대하는게 무리라는거 안다. 그렇다면 최소한 샤워실 화장실에서 나는 물소리 및 헤어드라이어소리는 밖으로 안 새어나가도록 해야하는 거 아닌가 싶다. 이건 출입문 하나와 해당 벽면만 처리하면 되는데 말이다. 저렴한 호스텔에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한 게 아니다. 오히려 방음문제만 제외하면 지하철역 및 주요관광지로의 접근성, 스태프의 친절도, 객실의 청결도, 타월 및 일회용칫솔 무료제공, 간단한 조식 및 야식 제공 등 같은 가격에 이런 개인공간을 제공하는 곳이 또 있나 싶을 정도로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만족스럽다. 도미토리에서 자는 것이 너무나 싫으신 분들, 잠귀가 대체로 어두운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리며 체크인하실때 화장실과 최대한 머~~얼리 떨어진 방으로 달라고 하시라. 그럼 조금 낫긴 할거다. 그마저도 아예 안들리는건 아니던데... 부디 오너가 화장실쪽 방음에 대해 고민좀 하기를... 그럼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음 번에도 여기에 머무르고 싶다. 그정도로 나머진 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