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주변이 고급 주택가라 조용하고 예쁩니다. 호텔 자체도 정원이나 건물 다 예쁘고 분위기도 좋아요. 피렌체 시내가 보이는 넓은 올리브 정원도 있습니다. 조식도 깔끔하고 호텔 규모에 비해 다양하게 나오는 편이고, 특히 정원에서 식사하는 게 좋았어요.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고 응대도 빠르고 정확했습니다. 셔틀은 리셉션에 요청하거나 전화하면 연결되어서 시내에서 멀었지만 그렇게 많이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단, 차가 한대라서 이미 운행 중에 있는 경우엔 좀 기다려야 했어요.) 오전에 일찍 나가야 할 때가 있었는데, 10분 정도 걸어내려가면 시내로 가는 버스 타기도 수월했습니다. 피렌체가 아주 밤늦게 다닐 일이 많은 도시는 아닌 것 같아서, 10시 셔틀 마감이어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건물 자체는 오래된 느낌이었는데, 관리가 잘되어서 방이나 화장실 모두 아주 깨끗하고 온수나 화장실 사용도 다 편리했습니다. TV나 와이파이 속도 등도 만족했구요.
(단점) 오래된 건물이라 객실 내 방음이 안좋아서 복도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다 들릴 정도예요. 다행히 늦게까지 시끄러운 손님들은 없었는데 일찍 주무시거나 잠귀 밝은 분들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어요. 셔틀이 제공되지만 시내에서 떨어진 편이라 호텔 근처에 식당이나 편의 시설이 없는 점도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호텔 자체에 식사가 가능한 식당이 없기도 하구요. (룸 서비스 가능한 것도 같았는데 정확하진 않네요.) 가장 작은 싱글룸 이용했는데 정말 정말 작습니다. 방도 욕실도요. 그래도 단기간 혼자 이용하기엔 괜찮았어요.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했던 투숙 경험이었고, 다음에 피렌체에 오면 또 묵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