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발코니, 석호 전망에서 4박 5일 투숙하였습니다. 로마광장에서 수상버스를 타고 40분정도 가야해서 처음 체크인 할 때 조금 힘이 듭니다. 다만 주요 관광지이자 교통 중심인 산마르코광장까지는 수시로 다니는 수상버스로 약 10분정도 거리라 관광시 괜찮습니다. 리도섬의 해수욕장까지 걷기는 힘들지만 자전거로 5분이내입니다. 부라노, 무라노 섬으로 직접 연결되는 배가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배를 타는 곳과 거리가 매우 가까워 좋았습니다. 석호전망 객실에서 전망은 정말 최고입니다. 도로 바로 옆, 선착장 바로 옆이고, 층수가 낮아 소음은 조금 있습니다. 객실은 조금 낡았으며 비품들도 그러합니다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청소 상태는 그럭저럭 콘도수준은 됩니다만 맨발로 다니기에는 부담될 정도입니다. 그러나 슬리퍼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조식은 무료 포함되어 있는 수준으로는 괜찮습니다. 비즈니스 호텔의 조식 정도됩니다. 스텝은 모두 매우 친절하였습니다. 콘센트가 220V 이지만 한국에서 쓰는 플러그는 맞지 않습니다. 얇은 220V 플러그를 가져가야합니다. TV 콘센트만 한국의 플러그와 호환이 되어 TV를 꺼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TV는 이탈리아어 방송 위주라 어차피 보기 어렵습니다. 침대 매트리스는 단단한 편이며 관리가 잘 된 상태였습니다. 와이파이는 있었지만 느려서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3G 로밍이 더 빨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불편함은 햇살 좋은 발코니에서 베니스를 석호 건너 바라보며 즐기는 느긋한 휴식으로 충분히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어 느긋이 쉬어가고 싶을 때 추천할 만한 숙소입니다. 하루 이틀이라면 본섬의 숙소가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