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가족 여행 다녀왔습니다. 아침 10시쯤 도착이어서 빠른 체크인을 사전에 부탁드렸었는데 여행철이라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도착시간엔 못했지만 최대한 편의 봐주셔서 오후 1시에 방에 들어 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직원분들 상당히 친절하십니다. 제 짧은 영어에도 정말 친절하게 최대한 잘 설명해주시려고 하시는 모습에 감동.. 벨보이 분들은 영어를 잘 못하십니다ㅜㅜ 공항에서 호텔 오는 택시비 결제 때문에 기사님이랑 이야기 해야하는데 기사님이 영어를 못하셔서 짐 가지러 오시는 벨보이분에게 부탁드렸는데 그 분도 못하셔서 결국 파파고 깔아서 해결했어요.. 부모님께서 탁 트인 뷰 좋아하셔서 바다 전망으로 예약했고 혹시 모를 도로 소음 때문에 최대한 고층으로 달라고 부탁했더니 11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높이가 있다보니 침대에 앉거나 누워서는 하늘만 보입니다 창 앞에 가서 서면 바다 보이는데, 창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통유리 뷰가 최고입니다. 방은 에어컨도 잘 되고 매일 매일 키핑도 잘 되었습니다. 다만 매트리스 커버에 잉크 자국 비슷한 자국이 있었는데 호텔에 있는 내내 바꿔주시진 않더라고요.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수영장 되게 별로일줄 알았는데 (진짜 아무도 안 쓸 줄 알았어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일정 마치고 밤에 와서 종종 갔는데, 인피니티 풀 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밤바다 보면서 하는 수영 좋았습니다. 아아 그리고 조식은 맛있었습니다. 하루 하루 배 부르게 먹었던 것 같아요. 물론 퀄은 바깥 맛집 수준은 아니지만 반미, 분짜, 스프링롤, 째 등등 있습니다. 좋은 점인지 안 좋은 점인지 모르겠는데 조식 먹는 곳이 막 고급지진 않아서 아침에 일어나서 눈 밤 쯤뜬 상태로 잠옷 입고 내려가서 먹어도 됩니다.
(저 체크인 맡아주신 직원분 잘생겼어요.. 배우 이태리님 닮으셨음)
사진은 마지막날 아침에 본 바깥 풍경입니다 너무 집 가기싫었어요 아아 나 왜 한국이야 아아아아아 또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