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더 잘 챙기고 잘 알아봐야했던 내용이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해당 호텔에서 받은 나쁜 이미지를 적어봅니다. (체크인:토 / 체크아웃:일)
체크인시(1주일이상 러시아 거주자) 거주자 등록증(레지스트레이션 도큐먼트라는)이라는것이 필요했습니다.
이전 호텔에서 해당 등록증을 주지 않은것도 문제지만
(러시아 친구말로는 외국인은 호텔에 묵고나서 체크아웃할때 호텔에서 제공하는게 서비스의 척도라고 하더군요),
외국인으로써 그런 내용이 있는지 몰라서 그런것이(레지스트레이션 도큐먼트) 무언인지,
어디서 받으면 되는지에 대한 문의에 코르스톤 호텔은 너무 성의없이 대답하고 이해를 잘 못하는 저에게 오히려 화를 내더군요.
(심지어 무슨 이미그레이션이라는 말까지 해서 당황했습니다. 공항에 가야한다고?)
문제 해결은 러시아 친구를 통해서 해결했습니다.
(친구가 이전 호텔에 가서 등록증을 받아 전달해줘서, 체크인은 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좋은 기억만 있겠지..... 했지만,
다음날(1박2일 스테이) 체크아웃시 레지스트레이션 도큐먼트를 요청하니, 2~3일전에 요청 혹은 3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어제 체크인했는데..?)
거기까진 괜찮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다음 비행기까지는 시간이 있었으니까요. 모스코바 시내를 둘러보고 4시간정도 뒤에 돌아와서 받아가겠다 했습니다.
4시간뒤에 돌아와서 다른 직원에게,
"오전에 거주자 등록증을 요청했다. 받았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하니, 또 다시 시작합니다.
"그런건 2~3일전에 이야기해야하고 지금 이야기 해도 30분넘게 걸린다"
...? 왜 똑같은 이야기를 오전과 동일하게 하는거지?
"? 이상하다.. 오전에 카운터에 있던분에게 요청을 했다."
와 마침.. 오전에 있던 그 직원이 지나가더군요..
그래서 정중히 불렀습니다.
"맴, 저 기억하시죠? 오전에 요청드렸던 서류 주세요."
이제 그 직원은 다른말을 합니다.
"주말이라 그 일을 하는 직원이 없다."
"??" 그럼 오전에 그렇게 답을 했어야지;
"그럼 아까 30분 기다리면 준다는 이야기는 뭐였냐?"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30분만 기다리면 주겠다."
하면서 문서를 만들어주는 메니저와 주말에 요청을 한 저희를 뭐라고 하더군요.
이런일은 러시아 여행이나 출장시 많이 경험들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해결하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그 전 호텔에 연락해서 해당 문서를 팩스나 이메일로 전달해달라고 하면 되니까요...
코르스톤 호텔의 직원들은(물론 소수겠지만) 이런 해결이 쉬운 문제를 가지고 참 어렵고 기분나쁘게 만드는 소질이 있나봅니다.
이전에 묵엇던 다른 호텔의 직원들은 하나같이 친절하고 상냥했는데,
여기만 유독 불친절했습니다.
아참 오히려 코르스톤 입구의 경비 아저씨는 참 친절하더군요.
아무튼 전 코르스톤 클럽 호텔 보다는 시내 중심가의 다른 호텔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호텔이 저같은 무지한 투숙객을 거부할수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