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라 숙박객이 많고 붐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시설청결 및 서비스가 굉장히 불량했습니다.
1. 체크인 시간이 늦춰지는 것에 대해 아무런 안내도 하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체크인 시간이 되었음에도 객실청소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크인 시간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후로 1시간가량 더 청소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먼저 안내하거나 사과하지 않고, 기다리라는 말로 일관했습니다.
2. 욕실 상태가 굉장히 나빴습니다. (사진 첨부) 욕실 천장이 개방되어 있는 구조였는데, 천장으로 썩은 나뭇잎과 구정물이 떨어지고, 벌레와 거미줄이 욕실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자 '원래 이런 스타일(천장개방)이라 어쩔 수 없다'고 응대했습니다. 결국 욕실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3. 타월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머신이 잘 작동하지 않아 타월준비가 늦어지고 있다고 했고, 결국 또 1시간 뒤에나 타월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4. 사전에 마사지를 예약했지만, 약속한 시간, 약속한 장소에 직원이 나타나지 않아 이 또한 결국 직접 마사지샵까지 찾아가야만 했고 그로 인해 마사지 예약 시간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가격대비 마사지서비스도 좋지 않음)
5. 체크인 시 보증금 2,000PHP를 받는데, 체크아웃 시에 데스크 직원이 눈앞에서 보증금을 분실했습니다. 보증금을 주지 않았다고 얘기하자, 의아해 하는 표정으로 한참을 찾더니 결국 찾지 못해 캐셔에서 꺼내주었습니다. 의심하는 듯한 제스처가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6. 공항까지 이동할 콜택시도 사전에 미리 부탁을 해놓았지만, 역시나 지정한 시간에 도착하지 않았고, 역시나 아무런 사과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아까 마무리한 체크아웃에서 미니바 사용여부를 체크하지 않았다며, 택시앞에서 대기를 시켰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었음)
이 모든 문제에 대해 먼저 묻지 않으면 아무도 응대하거나 미리 안내하지 않으며, 먼저 묻더라도 아무런 메모정보가 없음.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나 응대에도 혀를 내둘렀지만, 성수기인 시즌에 인원증원을 하지 않는 듯해보이는 리조트 운영정책에도 실망했습니다. 다시는 방문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