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베니스 여행을 짜고
이 호텔에 호텔스 닷컴에서 예약했습니다.
체크인할 때 여권과 호텔스닷컴 예약증 제시하고
방배정받고 들어갔는데 제가 예약한 방이 맞나? 의구심이 들어 남편에게 미안하지만 (여행와서 괜히 이런 걸로 기분을 나쁘게 하고 싶지 않아서) 프론트에 물어보기로 하고 물어보았는데, 저보고 프롬트에서 예약상황을 프린트 해주며 에이전시에 확인하라고 했습니다. 에이전시 한국호텔스닷컴은 그때 저녁이라 통화가 안되 일단 진정하고 방으로 돌아가 잠을 청했습니다. 그후 다음날 새벽 한국시간 낮에 호텔스닷컴에 연락을 하니 일단 본인들이 확인을 하게다 하고 기다리라 하고저희는 여행 어신청을 해서 가야했고 돌아오면 상황이 정리될 줄 알았는데... 호텔측에서 우리가 묵은 502호 말고8층에 방을 이미 주어 문제가 없다고 호텔스닷컴에 전했고 여행중에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황당 그 자체... 였지만 일단 하루투어가 끝나고 물어보러 프론트에 갔습니다. 직원이 무슨 소리냐 그러니 옆에서 매니져 (지배인) 분이 오시더니 같은 이름이 있는 사람이 있었다. 우리가 다른 룸을 주겠다 하며 인상을 썼습니다.
거기서부터 한번도 화내는 걸 본 적 없는 남편이 화가 나서 사과를해야하는 상황에서 그저 다른 방으로 바꿔준다고 그러면 되지 않냐거 해서 화내고 결국 언성이 커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우리가 화가 난 거는 우리가 예약한 룸이 아니라 체크를 하러 프론트에 갔을 때 확인 제대로 하지 않고 저를 이상한 사람취급 했고 이번에도 그러는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왠만하면 이런 글을 굳이 적지 않는 저인데 이번에 이렇게 적는 이유는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한국인(동양인) 이 여행을 많이 가는 곳에서 빈번히 억울한 일이 일어나는 거 같아 올립니다.
*어메니티? 써있는 것처럼 있지만 딱 한개 있죠. 샴푸링 비누랑 바디셔워 겸용 딱 1개
*수압? 굉장히 약합니다
*수건? 1인 1개 줍니다.
*물? 없습니다. 아래로 내려와 옆쪽 편의점에서 사야합니다.
*이상한 그 방에는 청소 하나도 안되어있고
*킹 사이즈 침대도 싱글 2개를 붙여놓여있습니다.
*지금 보니 가장 좋은 방이랑 가격차이가 안나면 거기로 하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티비 찌직 거려서 볼수 없어요.
+ 교통이 편리한 거 외에 주변에 중국식당과 피자맛집 있는 게 장점입니다. 호텔 자체 장점말고 지리적 특성 장점.
솔직히 지리적 특성상 머무를 수 밖에 없으니 머무르는 대신 권리? 는 챙겨야 한다 생각합니다.
즐겁게 즐겨야 하는데 저 때문에 큰 소리를 내야 겨우 잘못했다 하는 호텔측에 진짜 화가 납니다.
화내니까 그제서야 조용히 하라면서 2일동안 얘기한게 듣지도 않는 걸 그때서야 듣고서 방을 바꿔주네요.
동명이인이 있다는 걸 몰라서 그래다고 그러는데 그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 이탈리아에 대한 기억 전체가 흐려지지 않기를 바라고 저같은 상황에 처해지는 한국인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