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경이라 여겨지는 하우라 브리지는 콜카타의 유명한 랜드마크입니다. 하우라 브리지는 1958년에 제작된 동명의 영화를 비롯한 1950년대 이후 수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이 장엄한 구조물을 감상하고, 훌리 강으로 배를 타고 나가 다리 밑을 지나 보세요.

두 개의 탑 사이에 1,500피트(457m)의 중앙 경간이 뻗어 있는 철근 구조의 하우라 브리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캔틸레버식 다리입니다. 다리는 훌리 강을 가로질러 콜카타와 하우라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1942년에 완공된 하우라 다리는 볼트와 너트 없이 리벳만을 이용하여 건설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셀 수 없이 많은 차와 사람들이 다리를 건넙니다. 다리 양쪽으로는 보도가 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 먼저 다리의 기단을 구경해 보세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씹는 담배를 너무 많이 뱉는 바람에 부식이 우려되어, 섬유 유리로 기단을 감싸 보호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멈추어 서서 다리의 전체 구조를 감상하세요. 양쪽 끝의 지지 탑은 280피트(85m) 높이로 솟아 있습니다. 거대한 캔틸레버식 외팔 보와 무수히 많은 철제 대들보를 감상해 보세요.

하우라 정박지에서 배를 대여하여 물 위에서 다리를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강을 따라 걷다 보면 다리의 전경이 시시각각 다르게 보입니다. 주민들은 여전히 하우라 브리지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다리는 인도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라빈드라나드 타고르를 기려 1965년에 라빈드라 세투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우라 브리지 인근의 밀레니엄 파크와 에덴 가든의 크리켓 구장도 방문해 보세요.

하우라 브리지는 콜카타 어디에서든 버스나 택시, 렌터카를 이용하여 갈 수 있습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Howrah Bridge 기차역이 있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다리가 온통 각양각색의 불빛으로 밝혀져 장관을 연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