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카리 반도에서는 청정 바다에서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기거나 도미를 비롯한 대어를 낚을 수 있으며 길게 뻗어 있는 고운 백사장 위에 첫 발자국을 남겨볼 수도 있습니다. 포도원을 방문하여 훌륭한 현지 와인을 시음해 보거나 반도 내륙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골프를 즐겨보세요.
카리카리 반도는 다우틀리스 만 북서쪽의 태평양까지 펼쳐져 있는 손가락 모양의 땅입니다. 카리카리 반도에는 뚜렷이 구별되는 두 개의 해안 지역이 있습니다. 서부 해안은 울퉁불퉁하고 바위가 많은 반면 태평양을 마주한 해안 지역은 시원하게 펼쳐진 백사장과 만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반도는 기후가 온화하고 바다가 많아 마오리족에게는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아주 중요한 지역입니다. 일부 지역에는 전통적으로 마오리 마을이 자리잡고 있으며 방문객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먼저 랑이푸타(Rangiputa)라 불리는 어촌 마을부터 들러보세요. 방파제 위에서 낚싯줄을 드리우고 직접 저녁 재료를 낚아 보거나 잔잔한 바다 위에서 카누를 즐기며 오후를 보내보세요. 여기서 북쪽으로 가면 눈 부시게 아름다운 카리카리 해변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해변은 물이 잔잔하여 수영하기에 좋으며 공간이 넓어서 모래 위에 수건을 깔고 누우면 무인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반도 북부 지역에 있는 도로를 따라 끝까지 이동하면 마타이 베이가 나옵니다. 이곳은 낚시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현지 주민에게 문의하여 당일 보트 여행에 나서보세요. 야영을 즐길 만한 한적한 장소를 원한다면 이곳에서 지정된 구역을 찾을 수 있습니다. 화투휘휘(Whatuwhiwhi)의 아름다운 만에서는 숲과 해변이 맞닿아 있습니다.
가장 큰 해변은 하얀 백사장이 16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토케라우 비치입니다. 이곳 역시 낚시와 수영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이며 파도가 잔잔하여 서퍼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내륙 지역에서는 멋진 포도원과 골프장도 꼭 둘러보세요.
카리카리 반도는 겨울이 없는 뉴질랜드 북부 지역에 위치해 있어 연중 아무 때나 방문해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