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도르라고 하면 스페인에서는 알아주는 곳인데도 서비스 마인드가 코로나 이후 변한 것인지, 너무 별로였습니다. 어떤 방은 와인잔이 마련되어 있는데, 제 방은 와인잔이 없어 빌려줄 수 있는지 물어보았더니 와인을 시켜야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와인 리스트를 봤지만 도저히 시키고 싶은 와인은 없었어요. 프랑스나 다른 국가에 대비해서 와인 수준도 간단한 서비스 수준도 형편 없었습니다. 싼 호텔도 아닌데, 마치 와인을 룸서비스로 시키면 잔을 주겠다는 협상을 거는 것도 그렇고요. 그리고 전망 또한 그리 좋지는 않아서 근처 다른 숙소에서 묵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