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의 성벽을 따라 가장 돋보이는 탑 중 하나인 민체타 요새는 도시의 방어 시스템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답니다. 멀리에서 보나 가까이에서 보나 모두 인상적인 이 웅장한 탑에서는 도시 전체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이 요새는 14세기 필레 게이트와 도심을 보호하기 위해 간단한 구조물로 시작했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두브로브니크의 방어가 더욱 절실해 지자, 이곳은 여러 번에 걸쳐 더욱 굳건하게 재건축되었죠. 요새의 둥근 탑 주변 성벽은 약 6m 두께로 그 어떤 공격에서도 강력한 방어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이곳의 이름은 요새가 세워진 땅의 주인 가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탑에 오르기 위해 오래된 성벽을 거닐어 보세요. 구 시가지로 이어지는 16세기 식 대형 관문이 필레 게이트에서 시작하세요. 문 위에는 두브로브니크의 수호 성인인 성 블라이세의 동상도 있습니다. 탑으로 향하면서 멀리서 펼쳐지는 요새의 근사한 전망을 감상해 보세요. 한 때는 이곳에서 멀리 뻗어 나갔던 강력한 대포가 여럿 있었지만, 현재에는 없답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요새를 마치 대형 체스 조각의 한 모습처럼 보이게 하는 15세기 장식적인 요소인 고딕 황관이랍니다.
민체타 요새에 도착하시면 탑에 오르기 위해 좁은 돌계단을 따라 오셔야 합니다. 가파른 계단이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그야말로 최고랍니다. 꼭대기에서 구 시가지를 바라보고 아드리아 해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수평선 너머 로크룸 섬까지도 전망하실 수 있답니다. 맑은 날에는 몬테네그로의 로브첸 산까지도 보실 수 있죠.
민체타 요새는 두브로브니크 구 시가지에서 북서쪽 지역에 위치합니다. 입장료는 도시 성벽 관람 입장료에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