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페치아는 풍부한 해양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도시의 성장 과정에서 조선과 해양업, 해군 기지는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해군기술박물관에서 라스페치아의 해군 기술사를 개관해 보세요. 1958년 이후 지금까지 오늘날의 부지에 자리잡고 있는 해군기술박물관에서는 해군사에 관한 방대한 전시가 펼쳐집니다.
박물관 2개 층을 넘나들며 전시를 관람해 보세요. 오래된 선박 모형들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선박 모형을 지나면 나오는 선수상(船首像) 컬렉션도 관람객의 눈길을 끕니다. 뱃머리를 장식하는 이 화려한 조각상들은 선원들에게서 액을 막아준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유명한 아탈란타 선수상은 아름다운 여인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신비로운 선수상에는 남성을 유혹하여 죽음으로 이끄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해군기술박물관은 전쟁사 애호가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2차대전 당시 이탈리아군이 사용한 어뢰 잠수함인 스키레의 파편을 감상해 보세요. 파편은 스키레가 영국군의 폭뢰에 의해 가라앉은 이스라엘 하이파 앞바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어뢰의 초기 프로토타입을 감상하고, 전시를 따라 수중 무기의 발전 과정을 추적해 보세요.
오래된 무기가 전시된 구역에서는 희귀 해군 무기를 볼 수 있습니다. 1901년 중국의 의화단 운동 당시 압수된 기관총은 전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이탈리아의 발명가 굴리엘모 마르코니 전도 놓치지 마세요. 1897년 마르코니가 라스페치아 만에서 장거리 라디오 통신 기술에 관해 진행한 선구자적인 실험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해군기술박물관은 유서 깊은 해군 공창 입구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매일 개관하며, 소액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박물관은 라스페치아 중앙 기차역에서 0.8마일(1.4km) 거리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