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제움 콰르티어(MQ)에 방문하면 이 복합 예술 공간에 공존하는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과 대담한 현대적 양식의 거리 풍경이 극명하게 대조되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아침에는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전 미술 전시품들을 관람하거나 피카소, 앤디 워홀 같은 현대 미술의 거장들이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갤러리 몇 군데를 방문한 뒤에는 추상적인 예술품 같은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수많은 패셔너블한 카페나 식당에서 커피를 마셔도 좋을 것입니다.
뮤제움 콰르티어는 2001년에 오픈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문화 공간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그 옛날 황궁의 마구간과 마차 차고지였던 뮤제움 콰르티어는 60,000m²의 규모를 자랑하며 70여 곳에 달하는 명소와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빈 최고의 박물관들과 건축 센터, 댄스 센터와 가게 등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고전 미술을 만끽하고 싶다면 레오폴드 박물관으로 가 보세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아르 누보 및 표현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곤 실레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박물관과 정반대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현대미술관인 무목을 방문해 보세요. 매력적인 잿빛의 현무암 벽 안에 앤디 워홀과 피카소 같은 현대 미술의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술관인 쿤스트할래르의 디자인은 그 안에 전시된 작품들만큼이나 인상적입니다. 건축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아키텍처 센터에 방문하여 풍부한 정보와 함께 깊은 영감도 얻어 보세요.
거대한 마당이 이 단지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관람을 마친 뒤에는 움직이는 형형색색의 대형 폴리스티렌 모양 구조물에도 앉아 보고, 모든 일정을 잠깐 멈추고 커피를 마셔 보세요. 이곳은 인기가 좋은 중심지로, 빈에서 가장 큰 문화 행사들이 열리는 공간입니다. 문학 및 영화 축제가 열리고, 길거리 공연을 펼치는 음악가나 DJ, 배우들이 항상 끊이지 않아 여름에는 항상 볼거리가 넘쳐납니다.
뮤제움 콰르티어는 빈의 옛 도시들의 경계와 만나는 황궁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내 중심부에서 걸어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골목과 광장은 공용 공간이지만 박물관의 개장 시간과 입장료는 저마다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