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가장 중요한 항구 도시 중 하나인 베라크루스는 유명한 해양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해군 역사 박물관에는 멕시코의 이러한 해양 역사와 유산이 잘 보존 및 전시되어 있어요. 20여 개의 전시실을 통해 스페인 정복 시대 이전부터 현대까지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이 박물관은 전에 해군 사관학교 건물이었던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정보로 가득하고 직접 해볼 수 있는 전시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이 박물관은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에게도 좋아요. 골동품 무기와 화기 전시도 흥미롭죠. 원본 선박과 전함의 축적 모형 및 항해 장비도 전시되어 있어요. 옛날 해군 제복과 잠수복은 물론 깃발과 해양 지도도 구경하실 수 있죠. 이곳의 인터랙티브 전시 중 하이라이트는 방문객이 직접 선박을 운전해볼 수 있는 선박 시뮬레이터입니다.
베라크루스의 해양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몇 개의 전시는 이곳 해안에서 벌어진 몇몇 대규모 전투를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소개된 전투 중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는 1847년 베라크루스 포위 작전과 1914년 미국 해군의 공격을 받았던 베라크루스 전투입니다. 중간중간 중앙의 안뜰로 나와 이곳의 우아한 2층짜리 아케이드도 감상해 보세요.
중심부에 위치한 이 해군 역사 박물관은 베라크루스의 여러 명소에서 금방 걸어가실 수 있어요. 박물관을 구경하실 때는 이 도시에 남은 마지막 방위벽인 산티아고 요새에도 가보세요. 카란사 등대, 베라크루스 항구 및 베라크루스 대성당 또한 걸어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어요.
이 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관하며 입장료가 있습니다. 박물관의 표지판 대부분은 스페인어로 되어 있으며 영어 구사가 가능한 가이드를 예약하실 수도 있어요. 박물관을 구경하다가 잠시 쉬려면 내부의 카페에서 음료나 간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