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여행하였는데, 생각보다 방이 넓어서 좋았다. 침대도 각자 쓸 수 있었고, 객실 상태도 청결했다. 전기포트와 금고 등 갖춰야 할 유틸리티는 모두 있었다. 와이파이의 경우, 체크인 당시에는 카운터에선 무료가 아니라 들었으나 체크아웃 때 따로 비용을 물지 않았다. 이 부분에선 커뮤니케이션이 살짝 잘못되었던 것 같다. 체크인 시 확실하게 확인 바란다. 와이파이는 매우 잘 되었고, 객실 분야에선 흠잡을 곳이 없다.
다만 아쉬운 것은 교통이다. 근처 모노레일 역에서 호텔까지 걸어서 접근하기엔 여행객에겐 살짝 부담스러운 거리다. 렌트카가 없다면, 더운 날씨 속을 걷거나 택시를 이용해 호텔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 아쉽다. 적어도 필자는 시립병원앞역(시리츠뵤인마에)에서 40분간 캐리어를 끌며 길을 헤매다 도착했다. 이왕이면 택시나 렌트카를 이용해 호텔로 이동하기 바란다.
셔틀버스가 있지만, 이는 오후에만 운영되며 그것도 마키시 역과 호텔을 오고 간다. 100엔의 가격이 있다는 점, 오후에만 운영된다는 점이 아쉬우나 여행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할 때는 매우 용이했다. 하지만 오전부터 움직이려면 근처 기보역까지 600엔, 마키시역까지 간다면 690엔의 택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참고 바란다. 객실과 서비스, 친절도에선 매우 만족스러웠으나, 교통 및 접근이 아쉬웠다. 그 점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숙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