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그로브 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하여 지역의 지질학과 동식물, 그리고 퍼시픽그로브 및 주변 지역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박물관은 1879년, 환경주의자들이자 역사 애호가들인 일군의 주민들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이곳은 오늘날 자연의 신비를 캐고 역사적 책임을 강조하는 역동적인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건물 앞에 자리잡고 있는 실물 크기의 고래 모형을 감상해 보세요. 박물관의 명물인 북태평양산 귀신고래 샌디는 어린이들에게 무척 인기가 높습니다. 박물관 내부의 고래 전시실에는 해양 포유류들의 거대한 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범고래 뼈가 특히 눈길을 끕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조류종을 자랑하는 몬테레이 카운티의 다양한 새들을 만나 보세요.핀치에서부터 거대한 캘리포니아 콘도르 독수리에 이르는 300종 가까운 조류 박제물 409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역의 지질학사 또한 박물관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수천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바위 표본을 둘러보세요. 토종 식물 정원에는 해안 관목, 덤불, 오크 숲 등을 비롯한 몬테레이 카운티의 다양한 생태계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망원경을 이용해 나비 정원을 날아다니는 왕나비를 관찰해 보세요.
몬테레이 카운티는 풍부한 아메리카 원주민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식민 통치 이후에도 원주민 부족들은 도도한 역사를 이어갔습니다. 일상 도구를 비롯해 퍼시픽그로브에서 발굴된 5천 년 넘은 유물들을 감상해 보세요. 토종 식물 정원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키우는 식물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동시대 예술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건축가 겸 아티스트 제이슨 팬이 오크 나무와 버드나무, 자두나무 가지를 엮어 제작한 작품 <스피릿 네스트>에 올라 보세요.
퍼시픽그로브 자연사박물관은 몬테레이에서 차로 9분 거리에 있는 퍼시픽그로브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몬테레이 시내에서 퍼시픽그로브까지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모두 둘러보는 데는 1시간에서 2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박물관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개관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