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 다리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가장 유명한 다리 중 하나가 열리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은 현지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파티 분위기를 불러일으키는 이벤트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주요 도로인 팰리스 다리는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찾아가는 관광객들에게 자주 이용됩니다. 하지만 다리 자체가 흥미로운 자소입니다. 장식이 많이 된 도시의 다른 다리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소박하지만, 사실 이 다리는 주변 명소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다리가 올라가는 시간에 방문하면 이곳이 주요 관광명소인 이유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훨씬 오래된 명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세기 팰리스 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로 확고하게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두 중심 지역을 이어주는 이 다리는 수년간의 심사숙고 후 1916년에 개통되었습니다. 1939년에 다리는 약간의 장식적인 마감 작업을 거쳤습니다. 사자 동상 등 새롭게 추가된 부분과 주철 가로등을 포함하는 아름다운 금속 장식물을 찾아보세요.

6월과 7월, 북극에 가까운 도시의 위치로 인해 밤이 환하게 밝아지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백야 기간 동안 현지 주민과 어울려 강둑에서 캠핑을 해보세요. 다른 사람들과 다리를 향해 건배를 하면서 배가 지나갈 수 있게 다리가 양쪽으로 45도 각도로 올라가는 모습을 구경해 보세요. 전 과정이 2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멀리서 배들이 네바 강 위아래로 항해하는 모습을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방문하면 다리 아래로 얼음 덩어리가 흔들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을 살펴보세요.

사람들과 자동차들이 다리가 닫히기 전에 건너려고 서두르는 격양된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하지만 분위기에 휩쓸려서 쓸데없이 다리를 건너지는 마세요. 적어도 잠시 동안 편하게 마음을 놓고 그 모습을 구경하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삶의 속도를 따라가 보세요.

걸어서 다리를 건너가면 네바 강 이쪽저쪽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방대한 예술 작품과 역사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에르미타주 박물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인기 관광명소인 숭고한 해전 기념주가 있는 바실예브스키 섬으로 다시 다리를 건너 돌아오세요.

팰리스 다리가 열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정확한 시간을 온라인으로 확인하세요. 다리는 Admiralteyskaya 지하철 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찾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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