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운하가 자리하고 있는 파나마는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자연을 갖추고 있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카리브 해와 태평양 해로 둘러싸인 기다란 땅으로 이루어진 파나마를 방문하여 울창한 산악 지대를 탐험하고, 햇살이 내리쬐는 열대의 섬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갖가지 야생 생물도 관찰하세요. 중미와 남미를 잇고 있는 파나마는 1500년대에 스페인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수도 파나마시티는 파나마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적한 식민 지구와 거리의 시장, 숨가쁘게 움직이는 금융 센터와 신나는 밤의 유흥이 어우러집니다. 파나마시티에 여장을 풀고 파나마의 각종 명소를 방문해 보세요. 파나마시티에서 콜론까지 77km의 길이로 뻗어 있는 엔지니어링의 경이, 파나마 운하를 따라 보트 크루즈를 즐겨 보세요.

우림과 화산, 산악 지대와 야생 동물 보호 구역이 파나마시티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소베라니아 국립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열대의 조류와 원숭이들을 만나 보세요. 감보아 레인포리스트 리조트에서는 토종 동식물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림 같은 치리키 주에 자리 잡고 있는 볼칸 바루 국립 공원에서는 말을 타고 정상에 올라 보세요. 여러 해변과 정글, 맹그로브 늪지대가 펼쳐진 다리엔 국립공원에서는 엠베라 공동체와 우나안 공동체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카리브 해변에서는 바베이도스인들과 자메이카인들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보카스델토로의 한적한 여러 섬을 방문하여 백사장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거나 스노클링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슬라 그란데로 향하는 관문인 포르토벨로의 식민 유적지도 둘러보세요. 쿠나인들이 살고 있는 산블라스 제도까지는 배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파나마의 해안과 맞닿은 태평양 해안도 꼭 방문해 보세요. 플라야 코로나도의 여러 리조트를 둘러보고, 라스타블라스에서 카니발에 참여하거나 페다시에서 서핑으로 파도를 가르세요. 콘타도라 아일랜드나 타보가 섬과 같은 외딴 섬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립니다. 이슬라 데 코이바의 투명한 물 속으로 뛰어들어 알록달록한 열대 물고기들도 관찰해 보세요.

파나마는 근래 들어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한데다 미 달러에 종속된 통화가 사용되고 있어 중미에서도 물가가 높은 관광지로 꼽힙니다. 파나마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연중 따뜻한 기후를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