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알보알의 인기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 중 하나인 페스카도르 섬에서는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페스카도르 섬은 세부 서쪽에 있으며
직경 50m의 작은 암석 노두로 구성되어 있어요. 주변에는 수심이 다양한 암초가 있죠. 이 섬의 이름은 스페인어로 어부를 의미하는 ‘페스카도르’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모알보알의 파나그사마 비치에 있는 다이빙 센터를 이용하면 이 섬으로 투어를 가실 수 있어요. 이러한 센터에서는 초보자를 비롯해 여러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이빙 포인트까지는 배를 타고 10 ~ 25분 정도 걸려요. 스쿠버 다이빙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스노클링을 하거나 파도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죠.
다이빙은 주로 섬 남쪽 끝에서 시작해요. 해면동물, 산호충, 암초 근처에 있는 다양한 색채의 물고기 등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40m가 넘는 수심으로 내려가면 경산호도 보실 수 있죠.
섬의 서쪽으로 가면 카테드랄이라 불리는 다이빙 포인트가 있어요. 문어, 곰치, 노란씬벵이, 쏠배감펭, 꼬치고기, 도미 등의 해양 생물이 주로 관찰됩니다. 수중에서 햇빛이 물을 관통하는 멋진 광경도 놓치지 마세요.
페스카도르 섬에서 가장 인상적인 볼거리는 바로 정어리 떼입니다. 마치 군무를 추는 것처럼 보이는 정어리 떼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죠. 운이 좋으면 거북이, 환도상어, 고래상어의 모습도 보실 수 있어요.
참고로, 페스카도르 섬 인근에도 여러 다이빙 포인트가 있습니다. 투블 리프, 달리사이 월, 통고 포인트의 작은 동굴, 파나그사마 비치의 해안가 다이빙 포인트 등이 대표적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