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에드워드 배터리는 샬럿타운 하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방어 시설입니다. 샬럿타운과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를 침략자로부터 보호할 목적으로 전략적으로 배치한 대포들을 보실 수 있는데요. 1805년 나폴레옹 전쟁 당시에 지어진 이 시설은 영국 육군과 섬의 식민지 민병대가 지켰습니다. 빅토리아 공원의 해안가에 자리한 이곳 주변을 산책해 보세요.
프린스 에드워드 배터리는 20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여러 번 모습이 바뀌었죠. 오늘날에는 바퀴 달린 대포 다섯 개와 약 15kg에 달하는 전장식 대포 세 개가 남아 있어요. 재미있는 점은 대포가 전투에서 사용된 적이 없으며 군사 훈련과 행사가 있는 날에만 발사되었다는 것입니다. 식민지 시대의 샬럿타운과 항만 방어 시설, 중요한 군사 지도자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안내판도 찾아보세요.
프린스 에드워드 배터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닐 뿐 아니라 멋진 샬럿타운 하버 전망도 제공합니다. 잔잔한 물결 너머로 록키 포인트와 스트랫퍼드까지 보실 수 있어요. 작은 전망대에 마련된 망원경을 이용하시면 주변 풍경을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프린스 에드워드 배터리에서 빅토리아 공원 주변의 물가를 둘러싸고 있는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겨보세요. 나무가 우거진 공원의 오솔길을 따라가며 야생 동물을 찾아보고 야구장에서 지역 야구 경기를 관람하셔도 좋아요. 아이들 놀이터를 찾아보고 여름에 개장하는 무료 공공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겨보세요. 카페에 앉아 음료와 간식, 아이스크림을 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겠죠? 직접 음식을 싸서 잔디밭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셔도 좋고요.
프린스 에드워드 배터리와 빅토리아 공원은 매일 운영되며 입장료가 없습니다. 샬럿타운 도심에서 약 1.4k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요. 빅토리아 공원 입구에 무료로 주차한 뒤 조금만 걸으시면 프린스 에드워드 배터리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7월과 8월에 무료 방문객 투어를 제공하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정부청사를 비롯한 근처의 관광명소도 함께 방문해 보세요. 빅토리아 왕조 양식을 보실 수 있는 비컨스필드 히스토릭 하우스 가이드 투어도 놓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