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개의 화산으로 둘러싸인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는 푸에블라는 2천 개가 넘는 유서 깊은 건물을 자랑하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 도시입니다. 탈라베라 타일로 이루어진 빈티지풍 파사드와 천사 조각상으로 장식된 바로크 양식 교회, 우아한 탑과 식민지풍 저택을 둘러보세요.
푸에블라는 1531년에 세워졌습니다. 역사 센터 한가운데에는 1531년부터 이곳을 지키고 있던 장방형의 중앙 광장인 소칼로가 있습니다. 활력 넘치는 중앙 광장에서 관광을 시작해 보세요. 매일 수천 명의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자연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거리의 악사들이 민속 가락을 연주하고, 노점상들이 상품을 판매하고, 카페와 상점들이 성행하는 모습을 구경하세요.
소칼로 남쪽에 위풍당당히 서 있는 푸에블라 성당의 건축을 감상해 보세요. 바로크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 신고전주의 양식이 혼합된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예배당을 비롯한 내부도 둘러보세요. 종탑에 오르면 도시와 화산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 센터를 거닐다 보면 더 많은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로사리 예배당의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내부를 감상하세요. 16세기에 지어진 건물에 들어선 암파로 박물관에는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예술과 식민지 예술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푸에블라는 미식의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걸쭉하고 매콤한 소스인 몰레 포블라노가 이곳에서 탄생했습니다. 푸에블라 전역에서 파인 다이닝은 물론, 엠파나다(empanada)나 몰로테(molote)와 같은 간편한 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술가들의 스튜디오가 밀집해 있는 예술가 지역을 방문하여 작품을 구입해 보세요. 주말에 열리는 벼룩 시장인 로스 사포스 마켓에서는 각종 장신구와 러그, 옷과 행운의 부적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건축 감상과 쇼핑을 충분히 즐겼다면 서쪽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촐룰라의 거대한 피라미드를 관광하세요.
푸에블라는 멕시코 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32km 거리에 있습니다. 두 도시 모두에 국제공항이 있습니다. 푸에블라에서는 버스를 이용하여 돌아다니세요. 버스는 노선도나 정해진 정류장이 없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택시나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연중 온난한 기후가 지속되며, 비가 내리는 날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