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가든 트레일에 올라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이 선사하는 경이로운 자연을 마주해 보세요. 약간의 상상력을 보태자면 높이 솟은 후두로 이루어진 암석정원을 내려다보는 빅토리아 여왕을 알현할 수도 있습니다.
길이 2.9km, 98m 아래로 내리막 경사진 퀸스가든 트레일은 협곡으로 향하는 가장 편안한 길 중 하나입니다. 고원의 최북단에 있는 선라이즈 포인트 근처의 기점에서 출발해 보세요. 하늘을 찌를 듯 다양한 높이로 서 있는 암석 후두를 건너 산등성이를 따라 놓인 트레일의 가파른 내리막길을 지나 수많은 후두로 둘러싸인 삼림 지대로 들어섭니다. 이제 나바호 루프 트레일의 끝에 있는 교차로가 드러나고, 곧 피카부 루프 트레일의 시작점이 나타나죠. 여러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하이킹을 즐기고 근사한 경치도 감상하시면서 오랫동안 여행을 즐겨보세요. 피카부 트레일에서는 말을 탈 수도 있습니다.
이제 퀸스가든만의 아름다움을 만나 볼까요? 흔히 볼 수 있는 정원은 아닙니다. 대신 노란색, 주황색, 갈색, 흰색의 암석 첨탑이 마치 꽃처럼 피어나 있는 곳이죠. 정원의 정중앙에 고고하게 서 있는 하나의 특별한 암석에는 퀸 빅토리아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이 암석을 몰라보게 변화시킨 침식 작용을 설명하는 근처의 안내판을 읽어 보세요.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은 어떤 계절에 방문해도 근사합니다. 공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나, 퀸스가든 트레일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4월에서 11월 사이에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봄에 충만한 태양이 떠오르면 퀸스가든 트레일에 쌓인 눈이 조금 더 빨리 녹으니까요.
차를 타고 퀸스가든 트레일 바로 앞까지 올 수 없으나, 주차장이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순환 도로를 따라 선라이즈 포인트와 브라이스 캐니언 로지까지 달린 뒤, 포장도로를 조금만 걸으면 트레일의 시작점이 나타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