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소설 속 탐정 셜록 홈즈는 라이헨 바흐 폭포의 꼭대기에서 자신의 죽음을 위장합니다. 코난 도일 소설의 팬이 아니더라도 이 120m 높이 폭포는 충분히 인상적인 광경을 선사합니다. 스위스 중부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자리 잡은 베른 주에 있는 라이헨바흐 폭포를 방문해 보세요.
코난 도일은 이 지역을 자주 찾아왔습니다. 마지막 사건(The Final Problem)에서 절정의 마지막 장면의 배경으로 그는 라이헨바흐 폭포를 선택했습니다. 폭포가 내려다 보이는 난간에서 싸움을 벌이던 셜록 홈즈와 그의 천적 제임스 모리아티 두 사람은 모두 추락사하게 되는 것처럼 묘사됩니다.
폭포를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라이헨바흐 폭포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마이링겐을 벗어나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계곡을 올라가 폭포의 아래 부분까지 닿을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조금만 하이킹을 하면 폭포의 꼭대기가 나옵니다.
홈즈와 모리아티가 떨어진 난간을 찾아보세요. 케이블카 전망대에서는 난간을 표시하기 위해 절벽에 그려진 별을 찾아보세요. 표시된 경로를 따라 폭포의 다른 쪽으로 하이킹을 해서 내려가면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표지판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 지점이 나타냅니다.
이 지역은 5월부터 10월까지 개방됩니다. 봄에는 근처 산에서 녹은 눈으로 인해 폭포수의 흐름이 거세져 가장 극적인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이용료를 받습니다. 이른 시간에 도착하도록 하세요. 티켓은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여름철에는 특히 일찍 소진되는 편입니다.
라이헨바흐 폭포는 기차로 베른에서 1시간 반, 제네바에서 3시간 반 거리입니다. 자가용으로 찾아가시는 경우 폭포 아래편의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폭포를 방문한 후에 마이링겐을 둘러보세요. 작은 박물관과 탐정의 동상을 포함하여 도시 곳곳에서 셜록 홈즈의 기념물을 찾아보세요. 이 도시는 머랭의 발상지로 처음 유명해 졌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가뿐한 디저트, 머랭을 하나 맛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