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라이나우 항구(르하이나우하펜)는 쾰른 역사 지구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오시면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현대식 강변 지구입니다. 2002년 도시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한때 상업 항구였던 이곳이 재조명되어 새로운 활력으로 가득한 도심 중심지로 탈바꿈했죠. 멋진 라인강 풍경은 물론 유서 깊은 부두 건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 있는 화려한 현대적 건물이 특징인 라이나우 항구는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며 쾰른의 명소를 구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요. 박물관과 정박지, 주변 음식점도 함께 살펴보세요.
길고 협소하게 늘어선 부두가 라이나우 항구를 둘러싸고 있어 다양한 강가 풍경을 즐기실 수 있는데요. 안쪽으로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부두에 정박해 있는 요트를 구경해 보세요. 이 매력적인 정박지는 1892년에 요새화된 이전 상업 항구 부지에 건설되었어요. 손가락 모양의 부두를 산책하면서 라인강 풍경을 눈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항구로 들어오거나 수로를 오르내리는 배를 보실지도 몰라요.
라이나우 항구의 이쪽 구역에서는 다양한 건축 양식을 보실 수 있는데요. 자꾸 눈길이 가는 크란하우스(크레인 하우스)를 볼까요? 이 건물들은 항구의 이전 상업 구조물에 대한 현대적 기념물이라 할 수 있죠. 하늘 위로 거의 60m나 솟아오른 건물들을 보고 있으면 배에서 내린 물건을 크레인으로 들어올리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요. 역사적 의의가 큰 지벤게비르게(7개의 언덕) 창고와 오래된 발전소도 함께 보세요.
라이나우 항구에는 박물관도 여럿 있는데요. 그중 초콜릿 박물관을 방문하면 초콜릿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맛있는 초콜릿을 드실 수 있어요. 독일 스포츠 & 올림픽 박물관에서는 독일 국내외적으로 인기 있는 여러 스포츠 경기의 역사를 배우실 수 있습니다.
라이나우 항구에 마련된 강변 바에 앉아 음료 한잔을 앞에 두고 휴식을 취하거나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를 즐겨보세요. 항구 지구는 도시의 불빛이 환히 빛나기 시작하는 해질녘에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는데요. 라이나우 항구에 자리한 숙박 시설을 예약하시면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강가 풍경을 눈에 담으실 수 있을 거예요.
라이나우 항구는 쾰른의 구시가지 남쪽(쾰른-알슈타트-쥐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이나 버스로 쉽게 오실 수 있습니다. 항구를 둘러보실 때는 걷는 게 최고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