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콘 데 라비에하 국립공원의 풍경은 화산, 부글거리는 진흙 구덩이와 건조한 열대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연 돋보이는 것은 공원의 이름과 같은 거대한 화산입니다. 화산 주변을 에워싸고 드문드문 떨어진 화구가 아홉 개나 되죠.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동식물을 둘러 보세요.
화구와 진흙 구덩이의 묘하게 음울한 분위기 덕에 이 공원은 사진 작가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14,161ha의 면적을 차지하는 가장 큰 화산인 린콘 데 라비에하 화산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가세요. 정상 높이가 1,895m에 달하는 이 화산 주변의 특별한 자연 풍경은 꼭 돌아볼 만합니다. 경이로운 풍경 중에는 부글거리는 머드 포트, 온천과 분기공이 대표적입니다. 열린 구멍을 통해 유황 냄새가 물씬 풍기는 연기가 올라오죠.
울창한 열대림으로 깊이 들어가면 유인원과 재규어, 그리고 원숭이와 족제비의 중간쯤으로 보이는 킨카주 등 이 지역의 야생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진홍색 난초의 일종인 '과리아 모라다'는 코스타리카의 국화로, 숲 속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가면 자연의 아름다움에 저도 모르게 취하게 됩니다. 큰 화산 가까이에 나무와 바위로 둘러싸인 자그마한 물웅덩이를 이루며 흐르는 폭포가 가히 절경이죠.
이 지역에는 모험 투어 코스를 운영하는 여행사가 여러 곳 있습니다. 튜브를 타고 리오 네그로까지 내려간 다음 짚 라인으로 짜릿하게 숲 속을 누비세요. 이 지역 호텔을 통해 투어 상품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공원 안에 위치한 로지, 리조트 또는 스파 중 한 곳을 골라 하룻밤 묵어가면 다음 날 아침 상쾌하게 체력이 충전된 상태로 공원 탐험에 나설 수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 있는 작은 매점에서 간식과 음료를 챙겨 가세요.
일인당 입장료가 있으며, 일부 구역에는 자동차로 진입하려면 소정의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공원은 아침 일찍부터 오후까지 개장하며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린콘 데 라비에하 국립공원은 리베리아 동북쪽 22.5km 거리에 있습니다. 주 고속도로에서 공원 표지판이 나오면 일찌감치 빠져 나와 비포장 도로를 약 30분간 달리세요. 시내에서 국립공원까지 방문객이 이용하기 좋은 버스 노선을 운행하며 택시도 있습니다.
